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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현안, 해결책 확실히 제시"
[ 2007년 01월 03일 15시 15분 ]
서울특별시의사회 경만호 회장[사진]은 시종일관 확실하고 자신에 찬 어투를 사용했다. 그 자신감은 체계적이며 치밀한 추진력에서 기인한다. 이를 입증하듯 서울시의사회는 2006년 많은 사업을 전개해왔다.

연장선에서 경 회장은 "후회없는 2007년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한다. 3일 데일리메디와 인터뷰에서 경만호 회장은 산적한 의료계 이슈들에 대해 "서울시의사회가 확실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의사회의 2007년 주요 사업 목표는 명확하다. 먼저 경 회장은 "올해는 보험회사 등이 수수료나 환자 본인 동의없이 진단서 발급을 요구한 오랜 관행에 종지부를 찍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법 단체예방접종의 확실한 근절도 서울시의사회가 계획하고 있는 중점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시의사회는 대한손해보험협회와 각 손해보험사 등에 보건복지부 유권해석 공문을 첨부, 환자 동의없이 진단서를 발급하는 관행을 근절하는데 동참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경 회장은 "2007년, 이 사업의 확실한 정착을 위해 전 의료기관에 동참을 요청한 상태"라며 "또 각종 법정 서식과 임의 서식을 통합해서 올 상반기 중 의료서식집을 발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법단체예방접종 반드시 근절"

불법 단체예방접종과 관련, 해당 의료기관명을 공개하는 등 단호하게 대처했던 경 회장은 "단체예방접종을 신고제로 규정하고 있는 지역보건법을 허가제 또는 금지토록 하는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며 "반드시 불법 단체예방접종 근절을 이뤄낼 것"이라고 분명히했다.

경 회장의 자신감과 추진력은 서울시의사회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같은 사업을 넘어 의료계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이어진다 .

"의사협회가 아무리 훌륭하게 회무를 수행하고 있더라도 16개 시도의사회 중 최소한 서울시의사회 만큼은 정책 개발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능을 해야 한다"는 것이 경 회장의 평소 지론이다.

서울시의사회가 많은 일을 할 때 의사협회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는 자신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소아과 개명 문제와 보건소장 임용과 관련된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에 있어서 서울시의사회가 적극 나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실제로 서울시의사회의 이러한 치밀한 활동은 의료계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하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의료비 소득공제 자료 제출과 관련한 의료계의 최종 입장은 결과적으로 서울시가 당초 제시했던 방안으로 결정된 바 있다.

경 회장은 "어려움과 혼란을 겪으며 의료계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사안"이라며 "의료계 최종 입장이 확정될 때까지 시일이 오래 걸렸으며 세무 당국의 협박에 가까운 강요에 일부 회원들이 굴복한 것을 생각하면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소아과 문제 잘 해결될 것"

이어 경 회장은 "소아과 개명 문제 역시 의료계 단합을 위해 반드시 해결돼야 할 과제"라며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보건법 시행령 개정에 있어서도 경 회장은 "법이 허용하는 실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이를 동원해 법령 개정 저지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가 해결의 물꼬를 틀 것을 다짐했다.

경 회장은 "정책 및 대안 제시 등 서울시의사회의 정책적 기능을 활성화시키고자 최선을 다해 왔다"며 "부족하지만 2006년 보다 올해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서울, 나아가 국내 의료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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