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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인병원 모델 제시"
[ 2007년 01월 14일 15시 22분 ]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인구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노인병원이 300여곳에 달한다. 서비스 고급화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무료를 내세우며 환자 유치에 혈안인 곳도 있다. 여기에 지난해 5월 개원한 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이 반년간의 자리매김을 끝내고 2007년 사업 확장과 환자 편의 시설 확충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병원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병원은 올해 시립병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노인병원의 역할 매김과 노인병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신영민 원장
[사진]
을 만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서비스 확충 내용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경쟁보다 새로운 모델 제시"
신 원장은 "북부노인병원이 다른 노인병원과 달리 시에서 재정지원을 받기 때문에 환자 유치 경쟁보다 노인병원이 가야 될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병원은 올해 노인 건강검진과 인공신장실, 가정간호 등 3가지 사업을 중점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인보다 치매와 암, 성인병, 동맥경화 등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검진’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는 것이 신 원장의 설명이다.
신 원장은 “공단에서 2년마다 실시하는 기본적인 검진 이외에 특성에 맞는 건강검진을 시행해 효도검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공신장실이 턱 없이 부족한 중랑구 주민들을 위해 인공신장실도 마련된다.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문을 열 예정인 신장실은 12병상으로 운영되며 병원은 타병원보다 진찰료를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가정간호 서비스도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중랑구에만 5000여명의 독거노인이 인지능력 저하나 거동이 힘들어 병원을 찾기 어려워 이 같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신영민 원장은 “보건소와 협력해 필요할 때는 규칙적으로 환자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시립병원으로 수가를 떠나 환자들의 재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환자 위한 세심한 배려도 중요
하지만 신 원장은 병원의 대외적인 정책과 함께 환자를 위한 내부적 성숙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인근 주민과 노인병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당장 병원안의 환자들의 편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환자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혈압과 당뇨, 저염식 식단을 요구하는 환자들에 맞는 ‘맞춤식 식단’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영양사가 하루 한번씩 회진 형식으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식사의 중요성과 영양상담, 영양교육 등을 설명한다.
또 환자에게 제공되는 식사가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온과 보냉이 되는 배식차를 구입해 운영하고 있다.
식당에서 병실까지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이 느끼기에 소홀함에 없도록 한 병원측의 배려다.
여기에 변비환자들이 많은 노인들을 생각해 최근 병원의 전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했다.
신 원장은 “치료책보다 청결과 위생상 필요성을 느껴 다른 경비를 절감해 환자들이 병원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느낄 수 있도록 비데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병원이 휴일과 주말에 쉬기 때문에 주말에도 재활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간호스테이션을 따로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신 원장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간단한 재활치료는 환자들이 주말에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휴게실 등 공간을 마련을 구상 중이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음악과 미술, 웃음, 레크레이션 등 자칫 병원생활이 정적일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각 종 재활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조속한 치료에 힘쓸 예정이다.
“전문 역량을 키워라”
병원의 내·외부적인 변화와 성장에 맞춰 신 원장은 직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노인전문병원으로 직원들도 노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전문가가 될 수 있어야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신 원장의 철학이다.
지난해 12월 서울노인회에서 가진 노인생애체험도 이 같은 신 원장의 철학이 담긴 산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신 원장은 “예산을 편성할 때 직원들 교육비는 중요 항목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전문역량을 강화하면 직원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접하고 더 큰 곳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위한 복지 정책도 병원장의 중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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