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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0년 첫 해 전국구 병원 도약"
[ 2007년 04월 22일 22시 23분 ]
“지난 1996년 개원 이후 첫 5년이 ‘정착의 시기’였다면 최근 5년간은 ‘발전의 시기’였고 앞으로의 5년은 지역을 넘어 전국 최고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시기’다.”
강릉아산병원 문형남 병원장
[사진]
은 지난 2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개원 10주년에 이어 올해는 도약을 위한 새로운 10년의 첫 발을 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원장의 제2 도약에 대한 확신은 최고 의료진과 최첨단 장비를 갖춰 온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에 자연스레 융화돼 처음 병원 설립당시 ‘서울에서 온 병원’ 개념의 배타성을 넘어 오히려 지역의 자부심이 되고 있기 때문. 문 원장은 그 표현을 "주민들 사이에 우리 병원이라는 호칭이 일반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을 넘어 오케스트라 협주, 전시회 등 오피니언 리더, 문화계 인사의 지역발전 리더십을 키우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등 지역적 지지가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병원의 근본 업무인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의료진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적정한 대우와 다양한 연구여건, 장·단기 해외연수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MDCT(다중검출 컴퓨터촬영기)를 도입한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 기존 MRI(자기공명영상장치)보다 정확도가 높은 ‘3.0테슬라 MRI'를 지역 최초로 도입,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등 첨단 장비 확보에도 전력중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2004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대학병원 42곳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곳 등 78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평가에서 전국 6위, 지방소재 종합병원 중 1위를 차지했다.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시설·안전관리체계, 외래 등 9개 항목에서 A(우수)등급을 받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최고수준의 대형병원에 이어 전국 6위, 지방소재 종합병원 중에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2005년 전국 종합병원 2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허혈성심장질환 관련 급여적정성 평가'에서 삼성서울병원과 부천세종병원 등에 이어 급성심근검색 환자 사망률이 낮은 병원 분야에서 전국 6위에 올라 그 진가를 확인했다.
특히 병원의 우수 인력 및 첨단장비 확보 노력은 올해 개소 예정인 암 치료센터 개설로 집약될 전망이다.
문 원장은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방사선종양학과(암센터)를 신설키로 했다”며 “이로써 영동지역 암환자들이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달 공사에 들어가 오는 11월중 문을 여는 방사선종양학과는 병원 별관 지하에 CT시뮬레이터와 치료계획 컴퓨터, 선량측정장비, 선형가속치료기 등 방사선 치료장비를 도입,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 방사선기사 3명 등 최소 8명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문 원장은 “노인 인구가 많은 지역의 인구특성상 암환자 발생이 높지만 지역에 암센터가 전무,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수도권이나 영서지역(원주기독교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5년말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인구대비 강릉의 암 환자수는 157명당 1명으로 전체의 0.634%를 차지, 전국 평균 0.63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방사선을 이용한 각종 암치료가 가능한 센터 개소로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지역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탭의 전문화와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 및 장비로 토탈케어 서비스가 가능한 병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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