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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의사들 국민적 신뢰 잃어"
[ 2007년 04월 29일 16시 14분 ]
최근 사퇴를 발표한 의사협회 장동익 전 회장의 국회 로비 발언으로 의협에 대한 대대적인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전 의협 회장출신의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안타까운 입장을 밝혔다.
장 전 회장의 로비 의혹이 개인 횡령 문제인지 아니면 불법 로비인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수많은 의사들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국민적 신뢰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장동익 전 회장 말은 믿을 수 없어”
신 의원은 우선 장동익 전 회장의 녹취록과 관련해 “장 전 회장의 말은 믿기 힘들다”면서 “정치현실이 많이 바뀐 상황에서 장 전 회장의 말대로 했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인 국회의원이 누군가에게 대가성 있는 무언가를 받는 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신 의원의 설명이다.
이어 신 의원은 “검찰이 철저하게 조사해서 이번 로비 의혹에 대한 진실여부를 가려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더불어 그는 “조사 결과에 따라 사실이 아닐 경우 실추된 국회의원들의 명예를 회복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며, 로비를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달게 벌을 받아야 한다”고 언급.
“의협, 의정회 빨리 해체해야”
신 의원은 또 이번 로비 의혹 사건으로 불거져 나온 의협의 의정회에 대해 ‘해체’를 주장했다.
의협이 의정회 해체를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정책 단체로 거듭나고, 국민 중심의 단체로 재정립해야 된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의사들이 국민들의 건강권 확립에 대한 정책적 방향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집단이 돼야 한다”면서 “전문적이며, 국민의 입장에 근거한 자료를 통해 국회나 정치인들에게 정책을 제안해야 한다”며 의협의 정치적 역할을 제안했다.
특히 신 의원은 앞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논의하게 될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법은 로비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의료법 개정은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장 전 회장의 로비 의혹으로 의료법 개정이 정부 주도로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국민들에게 현실적으로 합당한 내용이 가결될 것이란 설명이다.
맡은 책임 다한다면 신뢰회복 할 수 있을 것
신 의원은 이번 사태로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의협과 의사들에게 진료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 의원은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환자 치료에 전념하는 수많은 의사들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면서 우려했다.
신 의원은 이어 “물밑 로비라는 형식이 아닌,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방식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면 빠른 시일 내에 회복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의협이 개혁되고, 많은 곳에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이 사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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