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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강의에 명품 수강생"
[ 2007년 05월 07일 10시 19분 ]
경쟁력 있는 의료계 미래형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작년 6월 출범한 서울대병원 의료경영고위자과정(AHP, Advanced Healthcare Management Program)이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의료계 내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재 2기 수강생 교육이 진행 중인 AHP는 최근 동문과의 만남을 갖고 총동문회 결성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출범 1년도 안돼 총동문회를 결성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그만큼 의료계 인사들 교류의 장(場)이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AHP의 출발부터 비약적인 발전을 주도해 온 윤병우 위원장(서울대병원 신경과)을 만나 AHP의 안착과 향후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AHP 성공, 그 만한 이유 있다"

이번 학기로 2회를 맞는 서울대병원 AHP는 그동안 의료계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명실공히 병원계 최고의 고위자과정임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1기 수강생 선발에 너무 많은 지원자가 몰려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던 AHP는 올해 2기 선발에도 같은 곤혹을 치러야 했다.

특히 이번 2기 선발에는 1기 탈락자 상당수가 재지원해 AHP 집행부를 당혹케 했다는 후문.

이는 다른 병원에 개설된 유사한 교육과정들의 입시 경쟁률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서울대병원 AHP 측은 전했다.

윤병우 위원장은 이 같은 지원 경쟁에 대해 "엄선된 교육 커리큘럼과 폭넓은 인사교류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병원계 고위 자과정의 후발주자 격인 서울대병원 AHP가 다른 과정들과 차별성을 갖기 위해서는 교육 내용의 질을 확보해야 한다는 집행부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것.

또한 서울대의 이름 값이 톡톡히 작용, 의료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사교류의 장이 형성된 측면도 AHP 성공의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명품 '강의' 명품 '수강생'

서울대병원 AHP는 강사진을 외부에 절대 공개하지 않을 정도로 질 높은 수준의 교육내용 보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의료경영, 시스템과 의료산업, 경영기법, 사례 토의 및 의료산업의 발전 비전 등으로 구성된 커리큘럼을 통해 의료 경영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강 전부터 AHP의 교육이 '명품 강의'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수강생 역시 거물급으로 구성되기 시작했다.

고경화 국회의원, 박기현 아주대의료원장을 비롯해 의료기관 임원, 정책입안 관련자, 공직자, 교수, 언론인 등 내로라하는 의료계 관련 인사들이 AHP 1기 수강생들이다.

또한 원장들이 주축을 이뤘던 1기 과정과 달리 2기에는 국립암센터 배재문 기획조정실장, 고대의료원 선 경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병원 보직 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윤병우 위원장은 "매 강의마다 강사진 초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훌륭한 강의를 듣기 위한 수강생들의 열의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현장 중심의 의료경영이 최종 목적

서울대병원 AHP는 타 기관의 교육에 비해 현장경험을 중시한 실무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특성화를 모색,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병우 위원장 역시 당초 AHP 출범 취지에 맞게 "경영과 의료를 접목한 통합교육을 통해 의료계 글로벌 리더양성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확실한 목표를 밝혔다.

즉, 엄격한 학사운영과 평가를 기반으로 기존 고위자과정이 보여온 친목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정립시켜 나가겠다는 것.

윤 위원장은 "교수와 개원의, 공무원 등 수강생의 다양성을 의료의 틀에서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교육을 실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수강생들이 의료계 곳곳에서 이론을 겸비한 경영마인드로 한국을 선도해 나간다면 보람과 고마움을 느낄 것"이라며 고위과정 책임자로서의 열정을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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