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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병원 만들터"
[ 2007년 08월 29일 11시 03분 ]
"앞으로 메머드급 병원을 제외한 대학병원들은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와 지역 내 의료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착될 것이다"

중앙대병원 홍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성준 교수(피부과)는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 대학병원들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서 교수는 "중앙대병원은 설립 초기부터 지역거점병원을 표방해 왔다"며 "이러한 전략이 중앙대병원이 현재의 거점병원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앙대병원은 2004년 12월 개원한 이래 지난 2005년 10억원대 흑자를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2006년도에는 3~4배 정도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대병원 특히 일반적으로 알려진 개원 후 운영 정상화까지 약 2년여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점은 차지하고라도 최근 경영난에 허덕이는 병원계의 상황을 무색케 할 정도.

중앙대병원의 지난 매출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 680억원을 기록했지만 2006년은 830억원에 달해 1년 사이 무려 150억원의 매출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행사로 지역주민과 하나돼"

중앙대병원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서 교수는 "동작구민들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중이다"며 "이런 행사가 구민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게 한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병원이 진행하고 있는 행사 대부분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보건소와 협력해 건강상담, 무료강연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홍보대사제'와 구청, 보건소 등과 연계해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홍보를 강화해 인근주민(동작구, 관악구)의 내원 증가를 꾀하고 있다.

서 교수는 "동작구에 이어 관악구민들까지 환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셔틀버스 운행을 계획중이다"며 "접근성을 강화해 광악구민들이 쉽게 내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의료원 차원에서 허가를 받아 버스차량 수주에 들어간 상태로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셔틀버스 운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그는 "토요일마다 병원 1층 로비에서 시행하고 있는 건강상담코너가 활성화되면 일요일까지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며 "건강상담코너를 통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대병원이 운영하는 건강상담코너는 각 병실 수간호사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매주 약 150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은 상담을 통해 진료가 필요한 경우 한자리에서 병원 예약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으로서는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와 함께 외래환자 증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11월 증축 통해 1000병상 확보"

서성준 교수는 "11월 시작되는 병원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중대병원도 1000병상 병원에 돌입하게 된다"며 "앞으로 우수한 시설과 의료진 확보를 통해 외래환자 3000명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병원측은 향후 중앙대 학생과 동문들에게 뉴스레터를 제작해 시설과 의료진들의 우수성을 부각시켜 지역주민과 더불어 중앙대 가족들 역시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병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는 "타 대학병원과 차별화 될 수 있게 중대병원만의 간판과를 육성할 계획이다"며 "현재도 잘 운영되고 있는 성기능장애, 아토피, 슬관절 센터와 같은 과들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빅5로 대변되는 메머드급 병원을 제외한 대학병원들은 지역거점병원으로 안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향후 지역 내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발전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기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최근 개최한 지역내 내과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니 심포지엄이 좋은 반응을 보인 중대병원측은 앞으로도 지역 개원의사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세미나 및 미니 심포지엄을 통해 정보전달과 정보교류 활동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 교수는 "이런 다양한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중대병원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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