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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불황, 초심으로 극복"
[ 2007년 09월 26일 13시 38분 ]
“가치중심 개원을 따로 두고서는 개원시장에서 성공을 논해서는 안된다.”

의료전문컨설팅 제원우의 PRM 연구소 제원우 소장은 “개원 의사들이 성공 잣대를 단지 수입으로만 판단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피력했다.

제 소장에 따르면 날로 치열해지는 개원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입지, 인테리어, 고객 및 직원 관리, 홈페이지, 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환자를 치료하는 부분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하는데도 일부 개원의사들은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신의 실력을 쌓음으로써 내공을 익힌 후 추가적인 경영 전략에 몰두해야 하는데 단지 좋은 입지나 돈이 되는 치료 기술을 등에 업고 단기간 고소득을 올리는 것이 성공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제 소장은 “병원은 원래 사회적으로 아픈 사람을 치료한다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좀 더 집중해 개원의로서 좀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가치개원이 필요하다”면서 “적은 돈으로 많은 수입을 기대하는 것은 의사의 본분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신의 세부 전공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중한 이후 병원의 각종 투자에 신경을 써야만 진정한 내공이 쌓일 수 있다"고 제 소장은 조언했다.

아울러 제 소장은 현재 개원가의 불황에 대해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채 공급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전공과를 불문하고 전공의는 계속 쏟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너도 나도 개원에 앞장서고 있지만 현재의 전통적인 패러다임 속에서는 환자 수요가 창출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통제된 가격 또는 한정된 서비스에 기반을 둔 제로섬 마케팅 환경이 현재 개원 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개원 시장은 보험과의 경우 통제된 가격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비 보험과 역시 한정된 의료 서비스를 상품으로 취급하는 등 다양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서로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으로 제원우 소장은 “단기간의 수익창출을 위한 무리한 입지선정, 불필요한 인테리어 투자보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지역과 사회의 존재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개원 방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돈을 많이 버는 것만이 성공이 아니다”며 “개원의들이 환자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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