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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주장=국민 요구' 공식 만들 것"
[ 2007년 09월 30일 10시 29분 ]
김해시의사회가 의료계의 정치 참여를 위해 시도하고 있는 ‘1인 1정당 가입운동’. 정치력 부재라는 의사사회의 고질적 문제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각종 현안들로 인해 궁지에 몰리고 의료계의 현실때문이었을까. 시작 한달도 안 돼 동참률 50%를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 단순한 정치 세력화가 아니라 의사단체를 바라보는 올바른 시각을 심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 수호’와 ‘의료계 발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이 김해시의사회의 최종 목표다. 이 캠페인을 이끌고 있는 김해시의사회 최장락 회장을 만났다.
[편집자주]
“정치세력화 아닌 ‘국민 위한 사회 참여’가 목적”
최장락 회장은 의사들이 집단이기 주의에 빠진 것처럼 언론 등의 뭇매를 맞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하지만 누구를 원망하기보다는 자성하는데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다.
최 회장은 “주변을 돌아보지 않은 것이 원인이다. 앞으로는 의료계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면서 “동떨어진 단체가 아닌 국민과 함께 하는 의사라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1인 1정당 가입운동’에 색 안경을 끼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는 이 캠페인의 취지가 정치권에 대한 압력을 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진심에 어필한 국민 건강권 수호’에 있다고 피력한다. 이미지 개선을 통해 전문가 집단에 걸맞는 위상을 찾겠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정치나 사회 참여가 적다 보니 의료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결국 이 운동은 의료계의 진심을 사회에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입장에서 각종 의료정책의 장, 단점을 명확히 전달해 판단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 전문가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의사상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진심은 결국 통한다” 젊은 의사들 동참 호소
최 회장은 캠페인의 지향점이 왜곡된 이미지를 깨고 의사사회가 사회적 합의를 이끄는 ‘리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것인 만큼 쉽게 이뤄지리라고 보지 않는다.
그는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그것을 바로 잡기데는 엄청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면서 “캠페인은 그 결실이 맺어질 때까지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강변했다.
실제 김해시의사회는 현재 각 정당별 후원 책임자를 선정한 상태며 이들을 주축으로 정치권과 간담회나 토론회 자리 등을 갖고 있다. 또 대 국민 홍보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최 회장은 “아무리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진심은 결국 통한다는 것을 믿는다”면서 “의사들의 주장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대 정부 싸움 등에서 의료계가 힘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장락 회장은 젊은 층의 동참를 호소하기도 했다. ‘1인 1정당 가입 운동’ 현 시코어에 새내기 층의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
최 회장은 “의사사회에 몸 담을 지 오래된 선생님들일수록 고충을 뼈져리게 느꼈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젊은 의료진들도 의료계가 처한 현실을 타파하기 위한 이같은 노력에 힘을 적극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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