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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추 후궁성형술 우수성 알릴 것"
[ 2007년 10월 03일 04시 14분 ]
5일부터 6일까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2007 국제척추의학 연수’에 아시아 지역에선 유일하게 특별 초청연자로 참석하는 한강성심병원 척추센터 김석우 교수.

김 교수는 이번 연수에서 ‘경추 후방 중앙 분리형 후궁성형술(Midline splitting double door laminoplasty)’을 주제로 수술시연 및 특강, 해부학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경추관 협착증에 대한 후궁성형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책임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경추관 협착증은 경추(목뼈)의 척추관 협착증으로 척추관이 좁아져 팔이나 다리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통증과 감각저하, 근력약화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증상은 중풍 등과 비슷하며 심할 경우 단추를 제대로 잠그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그동안 이런 경추관 협착증에 대해 미국과 아시아는 서로 다른 수술방법을 선택해 치료해 왔다.

미국은 경추를 제거해 나사를 박는 수술법을 사용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은 경추의 한쪽 부분을 제거하는 히라바야시법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미국에서 사용하는 수술법은 신경을 고정시키지 못해 신경과 근육이 유착되는 부작용이 있고 히라바야시법은 통증과 함께 환자가 목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에 일본의 한 교수에 의해 경추후궁 사이에 구멍을 뚫어 쇠줄을 집어넣는 중앙분리 수술법이 나왔고 이 수술법이 발전해 현재의 중앙 분리형 후방성형술에 이른 것.

김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이 중앙 분리형 후방성형술을 직접 선보인다. 아시아 지역에서 실시되는 수술법을 미국 현지에 소개하는 형식이다.

김 교수는 “미국도 이 수술법이 효과적이라 판단해 이번 연수에서 직접 보길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수에 김 교수가 초대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그는 올 초 국내 최초로 정형외과 척추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 ‘The SPINE Journal'의 논문심사 위원으로 위촉됐다.

또 대만 척추외과학회와 인도네시아 척추신경외과학회, 마카오 세계척추 심포지엄, 일본 소화대학교 등에서 초청특강 및 연수교육을 10회 이상 실시한 바 있다.

이런 그의 활동이 높이 평가받아 연수 프로그램에 초청연자로 참석하게 된 것이다.

김 교수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청된 만큼 중앙 분리형 후궁성형술의 효과를 미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증상 중풍과 비슷…조기진단으로 치료해야 효과 커

그는 경추관 협착증을 중풍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많은 홍보를 통해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생각은 정상적인데 단순히 손을 제대로 못 움직이거나 걸음을 제대로 못 걸어 중풍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환자들이 중풍으로 생각하고 확인을 안 해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X-ray와 몇 가지 간단한 검사만으로 증상을 판단할 수 있지만 잘못된 오해로 인해 치료시기를 놓친다는 것이다.

그는 “수술 예후가 좋기 때문에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한 만큼 조기 진단이 필요하다”면서 “기억력이나 생각은 정상인데 손에 힘이 없거나 걸음을 잘 못 걸으면 경추관 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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