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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전체가 하나돼야 성공"
[ 2007년 10월 28일 13시 49분 ]
세계 병원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국제병원연맹(IHF) 서울총회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 병원산업의 세계화에 일대 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더욱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서양의학이 우리나라에 도입되고 병원이 세워진 120년의 역사를 새롭게 하고 우리나라 병원들이 세계속으로 뻗어나가는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계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병원인들의 축제, 준비는 어디까지 됐고 무슨 내용들로 채워지는지 김광태 조직위원장을 만나 들어봤다.[편집자주]

한국 병원산업 위상을 알린다

김광태 위원장은 "이번 IHF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병원산업이 갖고 있는 장점인 유비쿼터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 병원인들이 우리 병원산업을 새롭게 바라 보게될 것"이라며 행사 내용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병원인들에게 유비쿼터스가 무엇인지를 알게 하고 병원산업에 어떻게 IT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알려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IHF 학술대회 주제발표와 분과 세션의 1/3이 유비쿼터스와 관련된 내용들로 짜여졌다.

이번 IHF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관심사인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그리고 진료비 심사, 각국의 병원정책, 병원조직과 새로운 패러다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게 된다.

또 영양, 간호, 약사 등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들이 나와 현재 세계적인 동향과 흐름을 짚어주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선 로봇산업에 대한 세션이 마지막에 새로 추가돼 로봇이 의료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김광태 위원장은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세계에 우리나라의 앞선 의료산업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공 관건은 병원계 관심과 참여

대한병원협회는 그동안 세계 병원인들 앞에서 한국의 첫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각오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병협의 노력에 힘입어 현재 행사 준비는 완벽에 가까운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행사 참여에 적극적인 외국병원과는 달리 국내 병원 관계자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병협의 속을 태우고 있다.

당초 병협은 이번 대회의 참가자 수를 국내 2500명, 외국인 1000명 등 총 3500명으로 예상했다.

특히 매년 열리는 국내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의 참가자가 1500명에 이르러 국제대회인 이번 행사에는 적어도 2000명 이상 참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행사를 코 앞에 둔 현재 전세계 48개국에서 600명이 넘는 외국인이 참가를 신청한 반면 국내 참가등록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결국 안방에서 열리는 국제행사가 국내인 없이 외국인들만의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위기에 놓인 것이다.

김광태 위원장은 "세계 병원인들에게 자칫 행사에 대한 국내 병원계의 열의가 없는 것으로 비쳐질까 염려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IHF 총회의 성공은 국내 병원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라며 "병원계가 하나 될 때 첫 국제행사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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