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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 식욕 북돋우면 행복해요"
[ 2007년 10월 31일 15시 27분 ]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한국인은 6만 4000명. 전체 사망자 비율로 보면 4명 중 한명꼴로 암환자에 해당한다. 이러한 암환자들이 특히 고생하는 것은 식욕부진에 따른 영양불량. 암 질환 발병으로 인한 굶주림은 암세포의 증식 등 대사활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몸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밖에 없다. 보령제약의 '메게이스'는 이러한 식욕부진을 정상화시켜 환자들이 충분한 영양보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메게이스 PM 이승연 주임을 만나봤다.[편집자주]

적응증·보험급여 확대 위해 주력

보령제약이 2003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메게이스는 식욕을 개선시켜 체중감소와 악액질(cachexia)을 치료해 주는 항암치료 보조제다.

악액질(Cachexia)은 혼합대사 이상과 영양분의 섭취, 흡수, 이용에 장애를 보이는 임상 증후군이다.

cachexia는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암으로 인한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져, cachexia를 치료해 주는 약물에 암 환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래 메게이스는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치료를 위해 정제 형태로 개발된 약물이다. 하지만 메게이스 투여 중 환자의 식욕 개선과 체중 증가가 관찰돼 식욕증진에 쓰이기 시작했고 보다 효율적으로 투여하기 위해 현탁액으로 제형변경을 함으로써 악액질(Cachexia)에 적응증을 받아 발매하게 됐다.

이승연 PM은 "현재 의사들이 만성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등에서 비급여 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식욕증진이 환자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환자들이 먼저 찾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즉, 환자들이 스스로 잘 먹지 못했던 것을 메게이스 복용 후 식욕 증가에 따른 충분한 영양보충으로 인해 건강이 좋아져 먼저 메게이스를 찾는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말기 암환자뿐만 아니라 말기심부전환자, 결핵, 불면증환자, 뇌수술환자, 노인성질환자 등도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며 "빠른 시간 안에 보험급여를 확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메게이스는 현재 암 또는 AIDS환자의 식욕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의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200억 매출 달성 이룩한다"

이승연 PM에 따르면 지난해 메게이스의 매출액은 120억원. 올해 역시 이 정도 선에서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초 BMS측의 공장이전 관계로 제품이 품절돼 약 두달 간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기인한다.

이승연 PM은 "메게이스를 담당하면서 가장 슬펐던 순간이다"며 "품절사태가 없었을 경우 제네릭 제품들에 대한 방어가 더 손쉬웠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메게이스의 제네릭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은 3곳으로 동성제약과 대원제약, LG생명과학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의사들이 처방하기 전 환자들이 먼저 찾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노인환자들이 메게이스를 많이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메게이스를 통해 식욕을 되찾는 것은 이승연 PM의 또다른 즐거움이라고.

그는 "의사분들도 90% 이상이 메게이스 약효를 인정하는 상황"이라며 "긍정적 반응을 살펴볼 때 급여확대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200억원대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연 PM은 "메게이스는 매우 작은 부작용을 자랑한다"며 "복용 편의성 역시 뛰어나 지속적으로 환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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