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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수가 개선이 선결과제"
[ 2007년 12월 02일 21시 10분 ]
대한대장항문학회가 보험위원회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등 현실적인 수가반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호경 이사장(삼성서울병원)
[사진]
은 지난 1일 ‘대한대장항문학회 제40차 학술대회’가 열린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행사장에서 “외과 몰락의 가장 큰 이유는 현실성 없는 수가로 이에 대한 개선이 학회 내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전 이사장에 따르면 12시간 이상 소요됐던 대장항문 분야 고난이도 수술이 현재는 3시간이면 완료되는 등 대장항문 분야의 술기는 최근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먼저 알고 새로운 시술을 요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의료진들은 수시로 해외 학회 참석, 논문 검토 등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복지부 등 보건당국에서는 이 같은 현실을 간과, 늑장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심평원의 수술 후 항생제 투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술 자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감염내과 의료진이 책정한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라는 지적이다.
전 이사장은 “아직 권고사항이긴 하지만 관련 지침이 내려올 경우 따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이처럼 현실성 없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경우 지속적인 의견제시 및 불합리성을 전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보험위원회는 단순히 회원들의 권익보호 보다는 먼저 유관 기관들과의 괴리를 없애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창구의 일원화를 통해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심평원, 복지부에 바른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기간 중 열린 총회를 통해 보험위원장의 임기제한을 두지 않은 것을 주요 골자로 회칙까지 변경하는 등 역량을 강화시켰다. 담당자가 2년 임기마다 바뀔 경우 업무의 일관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보험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강준구 교수(공단일산병원)는 이 분야에 관심이 클 뿐 아니라 지난 임기동안 많은 업무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이사장은 “처음 보험 책정 당시부터 대장항문 분야의 모든 행위에 대해서 낮은 수가가 적용됐다”며 “A부터 Z까지 모든 행위가 보험 규제를 받고 있는 대장항문 분야에서 이 같은 수가가 장기화 될 경우 그 파장이 의료계 전체로 미칠 것”이라고 경계감을 나타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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