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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을 위해 필요한 병원"
[ 2007년 12월 09일 08시 36분 ]
‘친절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병원’, 적십자 병원은 고종 황제 칙령에 따라 대한적십자사 창립과 함께 설립, ‘친절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병원’을 모토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적십자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적자운영이 도마에 오르면서 병원 존립 여부에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국회 복지지위원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만성적자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김한선 적십자 병원장을 만나 의약품 및 장비 대금이 밀리는 등 운영상의 문제와 함께 공공병원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우리 병원은 가난하고 소외돼 있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실시하는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대형병원들과 비교하면 안된다.”
김한선 서울적십자병원장은 첫 서두를 이렇게 꺼냈다.
공공의료기관이 흑자를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외부에서 우리병원의 체계를 모르고 하는 말이라는 것이다.
김한선 병원장은 “일제강점과 6.25동란, IMF로 인한 구조조정 등 내외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였어도 단 한 번도 문을 닫은 적이 없다”며 “적자가 있기는 하나 현재는 그 적자를 많이 메워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곤 정상화 될것으로 본다” 고 강조했다.
서울적십자병원은 인간생명의 고귀함과 적십자의 인도주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의료장비와 우수한 전문의료인력을 보강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의료기관으로 대형병원에는 다소 떨어지지만 의료의 질적 수준은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김원장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서울 적십자 병원은 정부의 공공보건의료기관 확충의 일환으로 자기공명영상기(MRI)와 전신용 CT, 안과의 엑시머 레이저, 비뇨기과의 초음파 쇄석기 등을 도입했고 초음파기, 유방방사선기, 골밀도측정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보강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함께 우수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매년 다양한 학회 및 교육에 참석하고 중국 북경의원 등 해외 의료기관 견학, 지속적인 QI(Quality Improvement)활동 등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원장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료서비스도 구축해 놓았다”며 “진료과 간의 협진체계를 갖췄고 원활한 진료업무와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보훈병원 등과의 협력병원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김원장은 서울시내 11개소의 노인전문복지시설과 진료협약을 통해 협력병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지금은 적십자 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도기일 뿐”이라며 “적십자 병원이 일반외래진료뿐 아니라 보호 대상자, 대한적십자사 본사, 지사 및 행정기관장이 구호진료를 의뢰하는 극빈영세민 등도 많이 치료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 주어 오히려 지원책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원장은 “‘감동을 주는 서울적십자병원 운동’의 일환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전 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내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병원의 고객감동 경영을 확산하고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봉사활동을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적십자병원은 공공병원의 역할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목표인 병원”이라며 “이를 위해 적십자 병원이 우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병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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