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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수 모두가 긍지 갖도록 할 터"
[ 2008년 02월 10일 22시 22분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최근 제 11대 학장 선거를 실시, 참여 투표권자 346명 중 340표가 찬성해 98%의 지지를 얻은 이재담 교수를 학장에 선출했다. 울산의대 학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가 나와 90% 이상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 10대에 이어 11대 학장에 재 선출된 이재담 교수를 데일리메디가 만났다.
[편집자주]
“좋은 의사를 육성하는 학교를 만들려는 1차 목표는 지난 2년간 이뤘다. 향후 2년간은 학생 두 명 중 한 명을 대학교수로 키우는 계획 완수에 전력할 것이다.”
이재담 학장
[사진]
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과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의 실력 향상과 대학의 위상강화는 누가 학장이 되던 직면한 과제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비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울산의대의 인지도는 서울·경기 지역에 위치한 어느 의대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다는 것.
실제로 강남지역의 유명 입시학원에서도 서울대 등과 함께 울산의대를 최상위 그룹에 올려놓고 있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단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만이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보다 신중한 접근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이 학장은 그동안 구상해온 학생들을 교수로 키우기 위한 방안들을 본격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시행 중인 미국 하버드대 연수지원, 학생연구지도교수제, 미국의사시험 응시료 지원 등의 프로그램에 이어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예과 1학년 2학기동안 정원 40명 전체를 미국, 일본, 독일 등으로 보내는 계획을 추진한다.
이 학장은 “학생들이 이들 국가 대학에서 생물학과 관련된 분야에서 6학점 이상을 따올 경우 학기 이수를 인정할 것”이라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동안 예과 2년생 10명을 대상으로 1인당 720여만원을 지원해 시범 실시한 하버드대 연수지원 프로그램에서 참가자 모두 A학점을 받고 돌아온 점을 감안, 올해부터는 인원 및 기간을 대폭 늘린다.
또 학생과 교수를 1대1 짝을 이뤄 연구와 학회발표, 논문작성을 돕는 학생연구지도교수제의 적용 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학생은 연구 부문에 있어 배정된 교수와 모든 일정을 함께 소화하게 해 인턴을 거쳐 전공의 시기에 연구에 대한 공포감을 사라지게 한다는 것. 교수와 팀을 이룬 학생들은 학회 발표, 논문 작성 등 교수들의 대부분 일정에 관여하게 할 계획이다.
이재담 학장은 “적절한 학업성취와 함께 교환학생, 연수 등으로 국제적 경험을 쌓도록 배려할 것”이라며 “영어능력과 SCI급 논문을 써 낼 수 있는 연구능력을 갖추도록 해 학생과 교수 모두가 자긍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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