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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 의사 믿고 근본적으로 접근"
[ 2008년 02월 20일 12시 26분 ]
2004년 창립된 여드름학회는 피부과 전문의로만 구성돼 있을 만큼 전문성을 강조, 매년 학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오는 3월 8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 5 회 춘계심포지엄에서도 최신지견을 발표, 여드름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될 계획이다. 학회 차기 총무이사이자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를 만나 이날 발표될 최신지견 및 학회 사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보통 200여명의 전문의들이 참석하는 여드름학회에서 한양대병원 피부과 노영석 교수[사진]는 차기 총무이사로 선출될 예정이다.

노 교수는 여드름학회의 최근 사안과 관련, “신약에 대한 임상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고 여드름 치료제 로슈사의 로아큐탄에 대한 환자 만족도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여드름 환자의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과거와 다르게 최근에는 성인성 여드름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여드름은 근본적인 치료가 중요한 것이지 겉 표면에서만 없애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붕에서 물이 세는데 방바닥의 물만 닦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듯이 여드름도 근본적인 해결을 하고 나서 피부관리, 화장품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

이어 그는 “요리사도 똑같은 재료를 가지고 손맛, 노하우 등에 따라 실력이 결정나듯이 의사도 같은 약을 쓰더라도 용량, 함께 쓰이는 치료약 등에 따라 치료의 유무가 결정난다”며 “의사를 믿고 치료에 임했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내달 8일에 있을 2008년 대한여드름학회 춘계심포지엄에서 노 교수는 ‘여드름 환자에서 휴대용 디지털 피부형광 진단기기의 임상적 유용성에 관한 연구’를 발표한다.

최근 개발된 휴대용 디지털 피부형광 진단기기는 진료실내에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며, 400~420mm 영역의 가시광선을 피부에 조사해 실시간으로 여드름 균이 발하는 형관을 측정하고 촬영해 여드름의 진단 및 치료효과 판정이 가능하다.

노 교수는 “기존의 형광진단기기는 암실에서 시행해야 하고 자외선 영역의 광선이 필요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관찰하기 어렵고, 영상의 촬영을 위해서는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는 등 단점이 있었다”면서 “이런 단점을 극복한 것이 휴대용 디지털 피부형광 진단기기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그는 “이전의 기기들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고 이동성이 좋은 휴대용 디지털 피부형광 진단기기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형광의 크기와 병변 내 세균의 수에 유의한 관계가 있었으므로 치료 시 항생제 치료의 효과와 내성균 발현의 유무를 판정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노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여드름 형광의 양상은 비염증성 병변인 면포의 경우 주로 적색형과, 염증성 병변인 구진과 농포에서 각각 녹색형광이 주로 나타났다”며 “통계학적으로는 비슷한 결과를 보이지만 형광의 크기가 클수록, 많은 수의 세균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환자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6개월 후 미인을 만들어주겠다'는 약속을 지금까지 어긴적이 없었다"며 "환자가 만족해 하고 깨끗이 치료돼 나가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자부심을 피력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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