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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보건의료 증진 노력했지만 부족함 많아"
[ 2008년 03월 09일 13시 30분 ]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사진]에게 지난 4년의 의정활동은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국민 보건의료 증진에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았음을 고백한다.

고경화 의원은 9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보건의료 향상에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다"며 "국회의원으로서 보건복지의 큰 틀에서 나름의 한계를 느꼈다"고 지난 의정활동의 소회를 밝혔다.

고 의원은 이어 "국민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 행정부와 입법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국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정책의 체계적인 운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보건의료계를 "자유주의 시장경제 틀 내에서 자율과 경쟁이 보장되고, 공공성이 강조되는 정책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국민들이 요구하고 향유할 수 있는 선진적인 의료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 보건의료가 산업적인 측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율과 경쟁 과정을 거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건의료의 공공성은 필수적이지만, 국민이 요구하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답보 돼야 한다는 얘기다

의료산업화와 더불어 의료혜택이 빈부에 상관없이 국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실제로 고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이 같은 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건강보험을 중증질환 위주로 재편하고,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기금 마련도 같은 맥락이다.

고경화 의원은 "건강보험이 암·중증질환에 대한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 소외계층이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 의료혜택을 받도록 실질적 뒷받침을 국가가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어 "지난 10년 간 공공성과 산업화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왔던 보건복지 분야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시험대에 올랐다. 이념 대립을 뛰어넘어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래로부터의 정치 펼칠 것"

고경화 의원은 복지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보건의료계에서 많은 활동을 해왔다. 국립혈액관리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많은 관심을 쏟았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그는 오는 4월 9일 국민의 심판을 받는다. 최근에는 한나라당 공천(서울 구로을)을 확정받아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그의 지역구에는 현재 야당 거물급 인사인 강금실 전 법무장관의 출마가 거론된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지역구가 확정된 만큼 진실한 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최고의 길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4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지역민들에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의정활동을 평가 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70점 정도에 불과하다"고 평했다. 나머지 30점은 "국민을 위해 활동하면서, 채워 나가겠다"고도 했다.

고경화 의원은 "정치인은 아래로부터의 정치를 실현해야 하며, 사람을 만나고 그 속에서 국민의 절실한 목소리를 담아내야 한다"며 "토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장의 소리를 법안에 반영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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