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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선(DMZ)에 평화병원 세우자"
[ 2008년 03월 30일 23시 06분 ]
“대한민국 해안에 평화병원선을 띄워 인도적 의술을 통해 남북한 주민들의 용서와 화해, 평화를 이끌어 갈 겁니다.”

평화병원재단(Peace Hospital Foundation-PHF) 남영한 회장[사진]은 30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추진 중인 평화병원 설립계획은 동포들 뿐만 아니라 단체들에서 큰 지지를 받고 있다”며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휴전선에 평화병원을 세우고, 평화병원선을 띄우는 계획이 해외 동포를 중심으로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의 관심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라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지난 89년 미국에서 치과병원을 개원한 남 회장이 지난 1월 국내에 입국한 것도 국내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다. 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운동의 수혜국인 한국에 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국내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한반도의 휴전선에 평화병원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평화병원재단(Peace Hospital Foundation-PHF)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2004년 재미 한국계 의사들을 중심으로 출범됐다.

현재 교포 8명과 미국인 2명으로 운영이사진이 구성됐으며, 백만여명의 의료계 종사자, 일반인 후원자들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사들의 지속적인 참여에 따라 로스앤젤레스의사협회와 캘리포니와의사협회도 공조하기에 이르렀다.

재단은 하지만 휴전선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곳으로 시간이 오래 걸릴뿐 아니라 국제적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판단, 휴전선에 앞서 한반도 근해에 평화 병원선을 띄우자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참여의사를 밝힌 미국 등지의 의사들이 한국의 의사면허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 공해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할 경우 의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점도 작용했다.

우선 평화병원선의 국적은 UN으로 정하고 남한의 섬들을 중심으로 의료혜택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다가 개방되면 북한 연안까지 확대한다는 것.

필요에 따라 진료범위를 조절하겠지만 먼저 일반병원(General Hospital)을 설립해 모든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추후 어린이 병동, 재활병동, 결핵병동 또는 기타 질병 통제소로도 고려한다는 설명이다.

남 회장은 “평화병원선은 오는 2010년 8월 15일 제 65주년 독립기념일에 진수될 것”이라며 “유엔, 세계보건기구, 적십자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및 단체의 후원이 예상되는 만큼 이후 휴전선에 병원설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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