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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 없는 협진하면 癌(암) 진료 후퇴"
[ 2008년 06월 23일 00시 18분 ]
"제대로 된 위암팀이 만들어져야 한다. 그야말로 교육, 연구, 진료가 3박자를 고루 갖춰 명실상부한 파트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너도나도 시도하는 '알맹이 없는' 협진이 아닌 환자가 병원 문을 열고 들어와서 최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제대로 된 협진을 보여주겠다."

삼성암센터 위암센터장 김성 교수[사진]는 20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삼성 암 센터 개소 5개월여만에 위암 센터는 눈에 띄게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1년 외래 기준으로 18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위암 센터는 5월 말 현재까지 700여 명의 환자가 이 곳을 찾아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4년 개원 이래 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던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최대'를 목표로 문을 연 삼성암센터의 개소는 의미가 깊다.

김성 교수는 "삼성 위암팀은 현재 '위암' 만을 전공으로 하는 전문의 5명을 주축으로 셋업된 의료진에 가장 경쟁력이 있다"면서 "실제 환자 치료 성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조만간 생존률에 대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담은 페이퍼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 시간 내 압축 성장을 일궈냈고 위암 센터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그는 "결국은 생존률을 얼마나 끌어올렸느냐에 승부가 판가름 나는 것 아니겠나"면서도 "궁극적인 목표는 '환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즉, 환자 만족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료진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있다"고 피력했다.

삼성 위암팀의 발전 추이를 성장기/ 포화기/ 안정기로 구분해 로드맵을 설정한 가운데 현재는 안정적인 궤도에 안착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보고 있다.

김성 교수는 "요즘 환자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미 많은 정보를 획득하고 병원을, 의료진을 찾는다"면서 "그 가운데 안정기에 접어들기 위한 시점에서 현재까지 삼성의 신뢰도는 비교적 단 시간 내에 급상승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앞으로 수술 후 합병증이 없도록, 사망률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것.

그는 "위암만을, 위암을 위한 의료진들이 포진돼 있다는 점이 신뢰도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점을 늘 주지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도 의사들은 물론, 간호 관리, 약제 파트에서도 집중적이고 전문적인 치료에 모두가 매진, 사고율 역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652개 병상으로 문을 연 삼성암센터는 이처럼 각 진료과의 협진과 원스톱 진료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고 싶어하는 환자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현재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부인암 유방암 등 6대 암을 중심으로 거의 매일 협진을 한다. 기존 내과 외과의 이원화된 진료체계에서 벗어나 암 종류별로 협진한다.

김성 교수는 "협진과 원스톱 치료, 의료 인프라가 수술 대기 단축의 핵심"이라며 "이런 시스템이 정착되면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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