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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용산, 작지만 편한 병원으로"
[ 2008년 06월 24일 12시 33분 ]
"중대용산병원, 작지만 편한 병원으로"

중앙대학교용산병원 민병국 원장[사진]은 23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크기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병원이 돼야 한다”며 향후 병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포부를 피력했다.

얼마 전 두산 그룹이 인수, 막대한 자본력을 등에 업은 병원이지만 그 자본력을 바탕으로 'Big 5' 안에 들려고 노력하기보다 오히려 규모는 작지만 고객 만족이 높은 거점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것이다.

민 병원장은 “두신에 인수된 후 병원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큰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두산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는다 해도 결코 몸집으로 승부하는 대형병원이 되고 싶지는 않다”고 지향점을 제시했다.

현재 중대용산병원 내부에서는 두산에 인수됨으로써 향후 30층 정도의 대형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무성하다.

실제로 2년 전부터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으로 인해 병원도 덩달아 개발 및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병국 병원장은 ‘작은 것도 소중히 하는 병원’이라는 모토를 지키며 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형병원이라고 해서 결코 고객만족 측면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것. 그는 “국내 굴지의 대형병원들이 환자가 큰 소리쳐도 알아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우리 병원은 작은 소리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제공하는 ‘질 좋고 편한 병원’으로 꾸준히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 병원장은 이 같은 맥락에서 봤을 때, 현재 서울시에서 병원 내 옛동에 대해 ‘문화재 등록’을 검토 중인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중대용산병원의 ‘옛동’은 1907년 철도병원으로 건립돼 현재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에서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로 신청, 현재 검토 중이다.

민 원장은 “선진국의 경우, 병상 수가 많은 병원보다 오히려 역사가 깊은 병원을 최고로 꼽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도 향후 병원의 패러다임이 선진국처럼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선두에는 언제나 중대용산병원이 서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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