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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제대혈, 정부 지원 절실"
[ 2008년 07월 21일 01시 32분 ]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술은 성인 환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치료이다.”

보라매병원 공여제대혈은행 신수 과장(진단검사의학과)[사진]은 18일 데일리메디와의 만남에서 “정부는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술의 보험 적용을 65세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대혈의 조혈모세포는 골수와 적응증이 똑같아 골수 이식을 필요로 하는 백혈병이나 암 환자 등을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제대혈 이식 수술은 만 18세 미만에만 보험을 적용하고 있어 백혈병 등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 과장은 “제대혈은 골수 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귀중한 치료제”라며 “더욱이 골수 조혈모세포보다 이식에 필요한 혈액을 찾을 확률이 더욱 높다”고 강조했다.

골수 이식의 경우 조직적합항원(HLA)의 6개 항원이 모두 적합해야 하지만, 제대혈은 4개 이상의 항원만 적합하면 이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필요한 혈액이 검색될 확률이 크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골수 이식은 258건인데 비해 제대혈 이식은 37건에 그치고 있다.

신수 과장은 “골수 이식이 65세까지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비해 제대혈은 그 만큼의 지원을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보험 적용 확대 뿐 아니라 제대혈의 퀄리티 유지 및 관리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는 ‘관련 법안이 없다’는 이유로 지원을 미루고 있다. 이에 그녀는 "환자에게는 생명이 걸린 중요한 문제이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보라매병원 공여제대혈은행은 가톨릭의료원과 연계, 향후 건강보험 확대와 제대혈 재정 지원 촉구를 위한 합동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가톨릭의료원의 ‘제대혈 검색 프로그램’에 8356건의 병원 제대혈 데이터를 포함시켜 조혈모 세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수 과장은 “임상시험을 통한 연구 결과로 정부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라며 “제대혈에 대한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신 과장은 “최근 병원이 저장해 놓은 제대혈을 이용한 첫 조혈모세포 이식술이 시행됐다”며 “그 아이(12세)의 완쾌를 함께 기원해달라”고 언급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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