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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환자 유치, 국민적 공감대 형성 관건"
[ 2008년 07월 31일 09시 11분 ]
“해외환자유치 사업은 국민적 공감대 없이 시작하기 힘들다.”

지난달 취임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관광이 활성화되려면 우선적으로 국민들이 이 사업이 국비 및 국내 의료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앞서 진흥원은 지난 29일 보건복지가족부와 ‘2008 경영계약’을 체결하고 ‘2015 Bio-Health 선진국으로 선도하는 전문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비전을 위한 진흥원의 다섯가지 주요현황과제 중에는 의료관광 활성화, 의료서비스 국제수지 개선을 위한 한국 의료 국제 홍보활동 수행 및 의료기관의 해외환자유치 지원 등이 내포돼 있다.

김법완 원장은 이에 대해 “국내 의료 환경은 해외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메리트를 줄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위암극복기술, 백내장극복기술 등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수가 또한 미국보다 0.125% 정도 저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메리트를 이용, 의료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김 원장은 “각 기관별 특성에 맞는 제도들이 마련되야 한다”며 “기관별 특성에 맞게 전문 인력 확보, 언어 문제, 유치 경로, 의료사고 발생 시 보상 문제 등의 제도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라는 것. 우선적으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제도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현재 걸림돌이 되고 있는 제도들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관광 사업이 국비 및 국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김 원장은 “국내 보건의료서비스 산업은 물고만 잘 터주면 스스로 발전할 것”이라며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우수한 인력들에게 너무 많은 제도적 제약을 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에 소속된 35개의 의료기관의 ‘2007 해외환자유치 실적’은 외래 환자가 9천5백51명, 입원환자가 6천3백17명으로 총 1만5천8백68명에 달한다. (연인원 기준)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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