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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3~4년내 빅5 병원 진입"
[ 2008년 08월 26일 05시 12분 ]
지난 1986년 국내 최초로 유방보존수술을 실시하며 한결같이 환자들의 삶의 질을 생각해온 외과 전문의 백남선 원장
[사진]
. 그는 원자력병원에서의 외과과장 및 병원장을 역임했던 27년을 마감하고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시집가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힌 백 전 원장의 건대병원行은 벌써부터 병원의 새 바람을 몰고 오기에 충분하다. 백 전 원장을 만나 향후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를 갖춰 향후 3~4년 내 국내 5대 병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암센터 소장으로 오는 9월 1일 건국대병원에 영입될 백남선 전 원장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 치료기간 단축, 경비 축소를 목표로 한 새로운 유방암 치료법을 선보이기 위해 건대병원으로 적을 옮긴다”고 밝혔다.
의료계의 굳건한 자리매김을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는 건대병원에 백 원장의 영입은 이런 상황을 더욱 가속화시킬 증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축개원 이후 병원의 하드웨어를 구축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와 실력있는 의료진 영입 등을 통해 건대병원의 발전 가능성을 이미 감지한 결정인 것.
백 전 원장은 “어느정도 갖춰있는 하드웨어에 실력있는 의료진을 영입, 소프트웨어를 강화해 3~4년 안에 빅5병원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더 나아가 국내 경쟁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 수준에 달하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그가 수장으로 있을 건대 암센터는 위암, 폐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5대암을 중심으로 돌아간다.
백 전 원장은 “건대가 모든 암으로 경쟁력을 갖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며 “주로 5대암을 중심으로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건대병원은 송명근 교수 영입으로 세계적인 ‘심장센터’에 이어 백남선 원장이 이끌어갈 최고의 ‘암센터’를 통해 세계적 반열에 오른다는 각오다.
백 전 원장은 “건대병원행을 결심하게 된 데는 과거 카리스마를 강조하던 리더십이 아니라 수평적인 리더, 감성적인 CEO인 김경희 이사장과의 만남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며 “후배인 송명근 교수와의 친분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환자 진료를 보면서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노하우를 여과없이 발휘해 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열정과 비전을 갖고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가는 건대병원이 될 수 있도록,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반 외과의와는 달리 환자들에게 삶의 방식과 생활습관을 가르쳐 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백 원장은 “환자의 재발률을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법을 찾고 그 길을 열어주는 것, 그 것이 앞으로 내가 해 나갈 일”이라고 덧붙였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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