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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대, 지방 우수 아닌 진정한 최고로"
[ 2008년 09월 04일 00시 13분 ]
“국내 톱 5를 넘어 우리 모두가 초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월드클래스 대학을 준비하겠다."

지난 1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에 취임한 박창수 교수(병리학교실)[사진]는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41개 의과대학 중 지방의 우수대학이 아닌 진정한 최고 수준의 대학이 되고자 한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전남의대의 지난날은 의학 불모지에 씨를 뿌리고 큰 나무로 자라게 한 역사였다"며 "우리의 앞날은 광주 학동-화순 캠퍼스를 중심으로 의학의 큰 숲이 우거지도록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 및 의생명융합센터 조기 완공, 대학 경쟁력 강화 요구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내년부터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 학생의 50%를 선발하게 된다. 모든 학생의 의전원 선발이 아닌 정원의 절반만 전환하게 된 것은 지역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서다.

박 학장은 "실제 지방의 많은 의과대학들이 서둘러 의전원 체제를 도입, 모든 학생을 이 기준에 맞춰 선발했지만 수준저하 및 졸속 운영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전문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지역 우수 인재를 수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학장은 학생의 국제적 교류 활성화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는 해외 임상실습제도는 대외적으로 우리 대학의 가치를 높여 왔다"며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해외파견 실습제도를 기초의학과정이 끝나는 학생들에게 확대 실시해 우수 인재들이 기초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박창수 학장은 "올해 화순캠퍼스에 착공하는 생명융합센터의 조기 완공을 통해 새로운 대학 역량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한 교육, 연구, 진료의 삼박자가 갖춰진다면 대학 경쟁력을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년간 의과대학 학장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박창수 교수는 후보 3명이 출마한 가운데 지난달 12일 치러진 의과대학 학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박 신임학장은 1978년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1986년 전임강사에 임용된 이후 1989년 미국 오클라호마의대 병리학교실에서 연수했다. 또 국내 최초로 병리진단 당일 결과 보고 서비스를 도입, 이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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