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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전쟁에 의사들 피해 없도록 총력"
[ 2008년 09월 16일 15시 32분 ]
경기도의사회(회장 윤창겸)가 건강관리협회의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확보량 보다 2만개 더 많은 20만 명분을 확보하고 지난 10일부터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윤창겸 회장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처음 독감백신 공동구매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20만 명분을 확보하고 로컬 회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도의사회의 백신 공동구매 사업은 기존의 공동구매 방식과는 다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3가지다.

먼저 의사회가 물량을 확보하고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회는 제약회사에 물량을 확보하고 ▲제약사가 직접 로컬에 배송 ▲3~4개 소량의 백신도 공급 ▲남은 물량 반품은 제약사가 직접 수거한다는 조건이다.

공동구매 백신을 원하는 의료기관은 경기도의사회 홈페이지로 신청을 하면 바로 제약회사에 오더가 전해져 직접 배송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공동구매의 가장 큰 혜택은 기존 7700원선의 공급가를 보건소 수준까지 낮춘 5500원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과, 소량의 물량을 신청할 때 어려움을 겪었던 지방 소도시 개원가에도 원활한 공급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한 물량이 남아 반품처리를 할 때에도 제약회사에서 직접 수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윤창겸 회장은 “지방의 작은 로컬들은 백신 3~4개를 주문하면 배송도 안됐다. 하지만 이번에 제약회사와 계약을 할 때 3개~4개의 작은 물량도 배송을 해준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번 백신 공동구매 사업은 공급가를 낮추는데 목적이 있기도 하지만, 지방 소도시의 개원가를 살리고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시작하게 됐다”면서 “차액이 생기면 반드시 시도 소단위의 의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이번 백신 공동구매 사업과 관련, 투명성과 신뢰확보를 위해 백신공급업체를 두 곳으로 선정하고 회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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