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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적극적인 대처 능력을 길러준다"
[ 2008년 09월 21일 12시 45분 ]
"일요일 아침 6시면 어김없이 눈이 떠지며 오늘 갈 운동장을 그려본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응급의료센터 김명천 교수[사진]는 "1주일의 모든 스케줄이 축구경기 일정에 맞춰져 있다"고 말한다.

"언제부터인가 '축구'는 곧 '나'로 설명이 된다"는 김명천 교수는 "'이번주는 어떤 축구를 할까', '어떤 상대팀과 시합을 하나' 등을 생각하며 즐겁게 하루를 지내게 된다"고 설명한다.

여러 축구팀에 속해 있다는 김명천 교수는 매주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6시에 눈을 떠 축구화, 유니폼, 스타킹, 보호대 등을 챙겨든다. 축구 경기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김 교수가 설명하는 축구의 매력은 사물이나 상황 변화에 호기심을 갖고 전문가의 도움으로 인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재미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또한 규칙적인 스케줄이 몸 균형을 잡아줘 부상을 예방하고 젊은 사람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게 도와준다.

김 교수는 일정한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축구 시합 후 다음날(월요일)은 회복 운동을 위해 헬스센터에 가서 다리 근력과 신체 밸런스를 위한 운동을 한다. 화요일은 동서신의학병원을 둘러싼 조깅코스에서 30분 정도의 달리기, 수요일은 하남운동장에서 연습을 한다.

이어 금요일은 다시 헬스센터를 이용하고 일요일에는 주요 시합이나 각 소속팀 연습에 참여를 하고 있다.

그는 "이 같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현재 건강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이런 생활의 반복을 통해 지금은 운동장에 서면 상대팀의 포스가 즉각 파악되고 경기 흐름대로 몸이 따라주는 경지에 이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즉, 전문 엘리트 선수 만큼의 기술은 몸에 습득돼 있지 않아도 경기를 분석하고 대처하는 능력은 완성돼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기회가 되면 '축구지도자 강습'에 참가하고 싶다"면서도 "2주간의 합숙이 부담이 돼 도전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꼭 도전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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