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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 유방암 수술 1200건 목표"
[ 2008년 10월 09일 15시 22분 ]
"삼성암센터 개원 이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압축 성장을 이뤄냈다. 이제는 진료와 함께 임상과 연구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만간 합류하게 될 P박사의 행보가 확정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삼성암센터 유방암센터가 개원 10개월여 만에 거침없는 상승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유방암센터장 임영혁 교수[사진]는 8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예년에는 730~740 케이스의 수술이 진행됐다면 암센터 개원을 기점으로 공간과 인력이 보강되면서 올해 1200 케이스를 목표로 할 만큼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양적인 팽창도 물론 중요하지만 임상 연구를 다수 유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대목은 연구를 임상에, 임상을 연구에 접목시키고 활용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의료원은 연구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계획하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재미 한국인 병리 전문가를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연세의대 출신인 50대 재미의학자 P박사는 리서치 등 연구 분야의 저명한 유방암 병리 석학으로 의료원은 꾸준히 접촉을 시도해 왔다.
현재까지도 P박사가 확답을 내린 상태가 아니어서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만약 이번 영입 작업이 성사될 경우 거시적으로는 리서치 부문에, 미시적으로는 '유방암' 파트를 더욱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영혁 교수는 "병원 전반적으로는 암센터의 임상 수준과 연구 부문이 결합, 특히 유방암센터가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올라서는 이상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현재 유방암센터는 영상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가 진단을, 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확가가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양과가 재활 및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고, 종양전문간호사가 이들 각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도모해 협진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임영혁 교수는 "매주 열리는 협진 회의에서는 유방암센터의 각 구성원들이 모여 모든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임상기록, 영상진단, 수술, 병리 기록을 세세히 파악해 환자에 맞는 치료 방침을 함께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신 치료법에 대한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동일된 치료 지침을 만들고 이에 따라 정형화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만하다.
그는 "아직은 한국의 뛰어난 진료 수준에 적합한 연구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다 신약 개발 역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연구를 해도 항상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임영혁 교수는 "첨단 진단을 위해 2003년 디지털 유방촬영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조기 진단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감시림프절 생검법 수술이나 분자표적치료를 이용한 최신 항암화학요법 적용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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