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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科 이름 바꿨지만 소아과 학회명은 그대로"
[ 2008년 10월 27일 01시 56분 ]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김창휘)가 신임 회장에는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흥재 교수를, 부회장에는 경북의대 경북대병원 김행미 교수를 선임했다. 이들은 2008년 제58차 추계학술대회가 끝난 후 1년간 現 김창휘 이사장[사진]과 학회를 이끌어간다.

김창휘 차기 이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이사장에는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이준성 교수가 선출됐다. 이준성 교수는 김창휘 이사장의 임기가 끝나는 2009년 추계학술대회부터 신임 이사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대한의학회 내 타 학회에서는 이사장의 임기를 대부분 2년으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아과학회는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사장 임기를 ‘3년 체제’로 유지해 오고 있다.

김창휘 이사장은 24일 제58차 추계학회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사장 임기가 1~2년에 한정될 경우 사실상 무슨 사업을 추진하기도 전에 흐름을 파악하는 데만 훌쩍 시간이 지난다”고 말했다.

“연속성을 가지고 큰 사업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사실상 3년 임기가 적당하다고 판단한다”는 것.

그는 “인수인계를 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전임 이사장이 진행했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것도 현 이사장의 몫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사업을 완료하고 보완, 수정하기 위해서는 현제 2년 체제의 임기는 다소 짧은 감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 소아과학회가 오래 전부터 추진해 왔던 ‘소아과 개명’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투자된 사업의 결실이다.

김창휘 이사장은 “꼬박 3년이 걸렸던 이 작업 역시 전임 이사장이 수많은 반발과 이해관계에 부딪히면서도 뿌리를 잘 닦아 놓았기 때문”이라며 “그 결과 지난해 6월 27일, 내 임기 중에 소중한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의료법 개정을 통해 소아과의 진료과목 명칭이 소아청소년과로 변경된 것은 임기 내 가장 큰 성과라고 자신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는 학문적인 검토와 행정적인 과정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만큼 의미는 더욱 깊다고 강조했다.

단, 학회 명칭 개명과 관련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견지했다. 진료과 개명은 이뤄졌지만 현재 대한소아과학회라는 이름은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다.

김창휘 이사장은 “물론 진료과 개명과 함께 학회명 변경에 대한 논의도 사실 급물살을 탔다”면서 “그러나 대한내과학회,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 의사협회, 의학회와 심도 있게 협의한 결과 당시 학회명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으며 이는 합의이자, 약속”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학회 회원들이 '혼란스럽다'는 이유로 학회명 변경을 요청했지만 진료과 개명을 전제로 한 합의였기에 더 이상의 번복은 없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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