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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들, 역량 모아 현안 타개"
[ 2008년 10월 27일 09시 44분 ]
"정신보건법 개정안 등 현재 신경정신의학계가 봉착한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뜻이 하나가 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조수철 이사장
[사진]
은 23일 '2008 추계학술대회' 행사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신과 개명 등 학회에 산적된 업무들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는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에 따르면 학회 산하에는 현재 20개가 넘는 분과학회가 완전히 독립적인 구성체를 형성하고 있다. 모 학회에서의 통제가 되지 않고 있어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프로그램을 짜는데도 어려움을 겪은 것이 사실이다.
수 년 전부터 논의돼온 '정신과' 개명에 있어서도 타 과목과의 입장이 다를뿐 아니라 학회 내부에서도 병원과 개원의 간의 의견이 서로 상충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조 이시장은 "학회 내부에서도 의견일치가 되지 않아 외부와 싸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다"며 "학술 및 교육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라도 분과학회와의 상호 협력을 이끄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학회는 전공의 교육수련에 있어서도 내실화를 위한 다양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갈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도 젊은 정신과 전문의와 전공의를 위한 시간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추계학술대회 프로그램 중에는 CME 과정의 일환으로 수면전문가들을 초청, 쉽게 수면의학에 다가갈 수 있도록 강좌를 마련했다. 또 영문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하는 요령과 전략을 제시하는 심포지엄도 진행한다.
조수철 이사장은 "현재 의료계 전체, 특히 신경정신의학계는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월 말 말 많고 탈 많던 정신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앞으로 법제·홍보이사, 개원의협의회와 긴밀히 접촉하면서 시행령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
아울러 조 이사장은 "보험가입과 관련된 정신과 환자의 기본적인 인권침해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정보와 자료를 수집, 정신과 환자들과 의사들이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외에도 학회의 법인화 문제, 정신과 의사의 적정 수급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며 "이 같은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회원들의 뜻이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3일부터 이틀간 여의도 63빌딩에서 '2008년도 추계학술대회 및 제51차 정기총회'를 열고 있다.
'정신의학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신 질환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경제학적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해 보는 유익한 자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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