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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학회가 갖는 위기, 안과학회는 예외"
[ 2008년 11월 03일 07시 14분 ]
"대학과 개원가가 어우러져 있는 대한안과학회는 무엇보다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이 최우선입니다."
대한안과학회 이하범 이사장(한림의대)
[사진]
은 향후 학회 운영방안을 묻는 질문에 "모든 일에는 사람이 기본이기 때문에 뜻을 모은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며 이 같이 답했다.
이 이사장은 "학술적으로 많은 발전을 해왔고 회원들도 늘어나면서 방대해지는 만큼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분과학회가 자율적으로 잘 운영되는 만큼 조율을 잘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학회 내부의 이 같은 방침 때문인지 많은 국내 모 학회들이 위기에 처했음에도 대한안과학회는 예외가 됐다.
실제로 지난 2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100회 학술대회에는 전체회원 3000명 중 2500명 이상 회원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술대회는 100회라는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대한안과학회는 정기 학술대회 외에도 평균 2000명 이상의 회원들이 항상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져 높은 결집력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이사장이 밝힌 높은 결집과 화합력의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우선 안과라는 특수성이 주효했다. 즉 이 특수성 때문에 타과와는 달리 개개 회원들간 상호 유대관계가 잘 형성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결집력도 확보하게 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분과학회들의 권한 및 인정범위를 넓게 해주고 자율성을 보장해줬다는 점도 일조했다. 일반적인 학회들과는 달리 분과학회에 프로그램 구성 및 진행에 대한 권한을 주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자연스럽게 정착되면서 화합은 물론 모 학회의 위상도 높아졌다.
사무국지원프로그램도 큰 장점이다. 대한안과학회 산하연구회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금을 별도로 주고 있고, 주요안건결정권한을 가진 대의원회에 연구회 및 각 지회 대표들을 회무에 참석시켜 투명성 확보는 물론 결집도 유도하고 있다.
이하범 이사장은 "대한안과학회 발전은 3가지 비밀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점을 더욱 강화시켜 세계로 도약하는 학회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학회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세계화가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2020년 세계안과학회 유치를 위한 토대로 만들어 나간다는 포부다. 아태안과학회와 함께 저력과 위상을 세계 각국에 알리는 노력을 지속적 펼쳐 세계학회 유치에 디딤돌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
아울러 학회는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오던 눈의 날 행사 강화는 물론 대 국민 봉사를 위해 검진 및 진료상담 등 학회회원들이 직접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학회의 전문적인 지식이 국민들의 눈 건강을 위해 사용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회원들도 배우고 봉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잘 만들어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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