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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감염학회의 소극적 활동 반성"
[ 2008년 11월 06일 00시 09분 ]
“광우병과 조류인플루엔자 등 전 국민적으로 중대한 감염 문제에 대해 학계가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대한감염학회는 4~5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날 우준희 이사장[사진]은 “학회는 그 동안의 소극적 활동을 반성하고 향후 국민적 감염 문제에 적극 대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광우병으로 인한 촛불집회 등 시끄러웠던 국내 안팎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학회가 나서 전문적인 입장을 전면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우 이사장은 “당시에는 학문적인 논의를 경청할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지 않았다”며 “물론 의사협회 차원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더욱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감염학회 등 세부적인 전문가들의 소견 또한 국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무엇보다 학회 내부적으로 자기반성을 통해 대국민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향후 정부와 연계, 급변하고 있는 국내 감염문제를 예방 및 관리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현재 학회가 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한 상태”라며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국내 감염 문제들은 그 예방 및 대책이 시급한 상태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연계해 국가차원의 감염 관리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한 국내 감염 질환 현황은 급변하고 있으며 학계와 정부가 나서 이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에 호주국립대학교의 David Harley 교수를 초청, ‘기후 변화와 감염질환’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5일에는 지난 3월부터 질병관리본부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대한화학요법학회, 대한결핵학회 및 호흡기학회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지역사회 획득폐렴 치료 지침안’에 대한 발표 및 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우준희 이사장은 “이제는 감기, 호흡기질환 및 폐렴에 대한 연구 등 범국민적인 행동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감염 예방에 대한 심각성은 이미 국가에서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향후 학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여러 가지 제안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와 학계, 나아가 산업계까지 힘을 뭉친다면 향후 예상되는 여러 질병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위원회 및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할 것이며 대국민적 홍보 활동도 더욱 전진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신의연기자 su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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