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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전문화된 완화의학 선도"
[ 2008년 11월 19일 14시 00분 ]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의료계 안팎으로 완화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을 비롯한 유럽과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완화의학 전문의 제도까지 시행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도입 단계다.
이러한 시점에서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은 암환자들에게 보다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완화의학과를 개설하고 이 분야 석학을 초빙했다.
완화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완화의학과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분야일지 모르지만 이미 유럽이나 많은 선진국에서는 완화의학과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전문의까지 양성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의료계에서도 완화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과를 신설한 병원은 CMC가 최초”라면서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피스센터의 역량은 국내 최고라고 생각해 가톨릭의료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현재 염창환 교수는 호스피스, 유방암이나 자궁암 환자들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생기는 림프부종, 예방학적 종양학에 속하는 비타민 치료, 암 완화요법, 암예방, 면역 치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약 1200명의 호스피스 환자를 치료했고, 지난 5년 동안 암 환자들에게 예방과 치료법으로 비타민 요법도 시행해 왔다 .
그러던 중 염창환 교수는 “현재까지 많은 림프부종 환자의 수술을 집도했지만, 특히 지난 2007년 12월에 방영됐던 <닥터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림프부종 김흥순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궁암 수술 후 림프부종이 발병해 보통 사람 2배 정도로 다리가 부어 거동조차 불가능했던 김흥순 씨가 partial decompresion therapy로 수술을 받고 상태가 크게 호전돼 퇴원하던 날. 의사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최근에는 ‘제1회 비타민C 국제심포지엄’에 연자로 참가해 ‘고용량 비타민C 요법을 통한 암 치료 결과(The Clinical Cases of Mega Vitamin C Therapy)’라는 주제로 그 동안 얻은 비타민요법의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암검진을 시행하고 치료법이 발달돼 다른 나라에 비해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 방지 프로그램이 없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암 치료 중에 항암치료의 부작용이 걱정돼 암치료를 포기하는 경우 또한 많다”는 게 염창환 교수의 설명이다.
때문에 그는 “우선적으로 암환자들이 암치료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지적 암관리와 림프부종과 같은 합병증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개원과 향후 CMC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뚜렷한 입장을 견지했다.
모든 의료진들이 모여 각 과별로 향후 발전 방향과 목표를 발표하고, 이를 검토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세계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보고 있다.
염창환 교수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는 것도 물론 중요하기만 세계 의료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CMC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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