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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藥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전파"
[ 2009년 01월 14일 23시 45분 ]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기업'을 모토로 내걸고 있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 그는 전세계를 상대로 자사의 제품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강덕영 사장은 "우리 회사가 세계 각국가에 제품만 판다는 목표를 가지고 움직였으면 지금보다 훨씬 성장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제품만이 아닌 한국의 고급문화도 같이 전파한다는 목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가 해외법인을 설립한 미국과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에서 다양한 사회공헌과 문화활동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중고생을 비롯해 필리핀 약학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합창단도 운영하고 있다.

강덕영 사장은 "다국적사라고 하는 것은 제품만을 파는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도 같이 수출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화 등을 그 나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도 기업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장 위한 R&D 투자, 필수 요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중이 약 6~7%에 이른다. 이는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제약사로서는 매우 큰 투자규모다.

강덕영 사장은 "우리 회사의 경우 연구원만 약 50명에 달한다"며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앞으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R&D 투자는 필수불가결한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런 R&D 투자에 따라 성과도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허등록된 제제기술만 90여개에 이르며 출원기술까지 합하면 약 120여건에 이르는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강 사장은 "지속적인 투자로 인해 올해 약 10개의 개량신약 관련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빠른 허가신청을 통해 발매될 경우 충분히 시장성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중소규모의 제약사로서 제네릭 제품이 아닌 개량신약을 한번에 10여개나 출시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그동안 지속적인 R&D 투자가 아니였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회사가 이처럼 특허를 비롯한 기술개발에 힘을 쏟는 것은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기 때문으로 현재 전체 매출액의 20%에 달하는 해외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토대다.

"한국의 록펠러를 꿈꾼다"

세계적 부호였던 록펠러는 1913년 재단을 설립, 자신이 평생 이룩했던 부를 사회에 환원했다. 기업가의 사회환원을 단적으로 보여준 석유왕 록펠러가 바로 강덕영 사장이 말하는 자신의 롤모델.

강덕영 사장은 "기업가가 돈을 벌었다는 것은 하늘이 그 사람에게 잠시 맡긴 것일 뿐이다"라며 "개인의 소유라는 생각을 버리고 청지기로서 소임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삶"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해 강남구 도곡동 소재의 부동산과 회사주식 등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을 건립했다. 문화재단 설립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 음악이나 어린이 음악제 등을 통해 공익활동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강 사장의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사회에 부를 재환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사회공헌 하는 기업,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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