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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標心(표심), 의협회장 선거에 반영"
[ 2009년 02월 16일 04시 36분 ]
그동안 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상대적으로 관심 밖의 모습을 보여온 의과대학 교수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체계적 검증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사)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협회(Korea Association of Medical Colleges) 임정기 이사장(서울의대 학장)[사진]은 13일 ‘제1차 정기총회’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한의학회와 공동으로 36대 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초청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이고 후보자들의 정견을 듣기 위한 후보초청 토론회를 개최, 그 결과를 모든 교수들에게 회람키로 최근 결정했다는 것.

후보자들의 의학교육 및 의학연구 분야에 대한 평소의 식견과 앞으로 회장에 당선될 경우 어떠한 의지로 의학교육 및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인지를 집중 검증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후보자들의 ‘한국 의료에 대한 전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과 연구 분야에 대한 비전, 국민적 신뢰확보 방안’등을 질문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의사가 아닌 타 직역의 전문가 패널을 다수 초청해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이 실현가능한 계획인지 검증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 토론회의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획정되지 않았지만 내달 3일 서울의대 이건희홀이 유력시된다.

협회 임정기 이사장은 “이제까지 의협 회장은 수가인상 등에만 전력, 개원의만을 대변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10만 의사를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정부, 국회, 사회단체와 협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역할이 너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의료수가 문제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기고 개선을 위해 전력해온 바를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36대 회장선거의 후보자들도 하나같이 돈 얘기 위주로 정책을 풀어내려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의사협회가 이익집단으로만 비춰지는 경향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산적한 의료계 현안이 해결되기 위해서는 의사들이 국민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의사들을 전문가 중의 전문가, 국민건강을 위해 가장 존중받아야 될 직능이란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며 “따라서 의협 회장의 식견과 철학은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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