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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중소병원, 공짜 컨설팅 해드려요!"
[ 2009년 03월 03일 03시 37분 ]
"녹록찮은 의료환경으로 인해 신음하는 병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들 병원에게 경영난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을 무료로 제시해 줄 계획입니다"

국내 병원행정인들의 모임인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위기에 처한 중소병원들 구제에 나선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김태웅 신임 회장은 1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주력 사업으로 '좋은병원만들기 지원사업'을 꼽았다.

'좋은병원만들기 지원사업'은 중소병원의 경영난 개선을 위해 협회가 병원부서별 전문가를 구성, 6개월 이상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컨설팅 비용은 전액 무료다.

협회가 위기에 처한 병원을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을 계획한 것은 그동안 협회가 배출한 병원경영 관련 인재가 상당수에 달하기 때문.

실제 협회는 그동안 병원경영진단사를 비롯해 국가공인 병원행정사, 의료보험사 등 수 백명에 달하는 인재를 배출했다.

협회는 병원계 발전에 일조하고자 관련 자격증 취득자 중에서도 핵심 전문가를 모아 경영난에 허덕이는 병원에게 무료로 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2000만원을 들여 연구용역을 마쳤으며 대상병원이 정해지는 대로 즉각적인 컨설팅에 착수할 만반의 준비를 끝낸 상태다.

김태웅 회장은 "병원계의 고통을 분담하고 나아가 신음하는 병원들에게 해법을 제시해 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좋은병원만들기 지원사업은 작금의 병원계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자격증 활용도 높일 것

김태웅 회장은 그동안 지적돼 왔던 자격증 활용도 문제에 대해서도 해법을 제시했다.

병원행정사 및 의료보험사는 국가공인 자격증임에도 불구하고 병원 일선에서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주지 않아 그동안 적잖은 불만이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관련 자격증 취득자의 취업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기존 병원 근무자에 대해서도 병원들과 협의를 통해 인센티브 부여 등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협회는 병원행정사, 의료보험사 자격증 취득자와 병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취업지원 사업은 협회가 반드시 전개해 나갈 방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병원 근무자의 자격증 취득 후 활용방안 문제도 아직은 미흡하지만 병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조직 내에서 가산점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행정인에 국한된 단체 아니다

김태웅 회장은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출발은 병원 행정직으로 시작했지만 병원환경의 변화로 인해 직능 타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병원경영과 위기관리 등의 업무는 더 이상 원장이나 일부 보직자의 몫이 아닌 관련 전문가에 의해 해결해야 할 문제인 만큼 누구라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

더욱이 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직능과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고 참여해야 한다는게 김 회장의 견해다.

실제 병원경영진단사를 취득하는 의사 수가 늘고 있고 협회에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직능도 간호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등 다양해 지고 있다.

김태웅 회장은 "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행정직들의 친목단체가 아닌 병원인들의 자질 함량 및 전문성을 강화 시킬 수 있는 기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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