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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이어 소아에서도 새로운 시도"
[ 2009년 03월 12일 09시 06분 ]
18개 세부전문 진료과, 4개 전문센터, 특수검사실 등으로 구성된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병원장 유한욱[사진])이 신생아부터 청소년까지 연령별로 최적의 맞춤진료를 선보인다.

다양한 질환을 지닌 소아 및 청소년들이 동일한 장소에서 여러 세부전문 분야의 의료진으로부터 초전문화되고, 실시간 통합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11일 유한욱 소아청소년병원장은 “신생아부터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각 성장 및 발달 단계에서 특징적으로 문제가 되는 질환들을 중심으로 연령별 맞춤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지난해 5월 병원 신관 개관에 맞춰 관련 진료과가 한 장소로 모이게 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 개원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여러 회의를 거쳐 행정체계 및 시스템 등을 정비하고 오는 17일 공식 개원한다.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진들이 포진돼 있는 만큼 소아청소년병원 세부전문 진료과와 전문센터는 가히 체계적이다.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쉽지 않은 세부 진료과 및 센터 중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신생아 및 소아청소년 중환자, 즉 희귀난치성 환자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이다.

불합리한 의료보험제도로 인해 소아 중증환자 치료의 수익 악화로 중환자실을 축소하거나 심지어 폐쇄시키는 것이 현실임에도 병원은 소아관련 중환자실을 약 70병상 운영, 국내 최대규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태아치료센터는 1, 2차 병원에서 태아 이상이 진단된 산모에게 산전정밀초음파를 통해 태아 기형을 진단하고 출생 전 치료나 출생 후 치료 및 예후에 대한 상담을 한다.

의학유전학클리닉에서는 유전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를 통해 병의 경과와 예후에 대한 설명, 치료방향 결정, 가족에서의 재발 위험성 평가, 재발 방지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해졌다.

유 병원장은 “산모의 나이가 갈수록 높아지는 등 사회적 요인 등의 이유로 고위험도 출산도 많아지고 있고 더불어 중증 난치성 희귀질환도 많아지고 있다”며 “아산병원은 특히 유전병 분야에서 독보적일만큼 강하다”고 자부했다.

소아청소년병원은 신관 13~14층에 병동이 위치하고 있으며 소아심장과·소아호흡기과·소아중환자과·소아심장외과 병동, 소아외과계(소아외과, 소아정형외과, 소아신경외과, 소아비뇨기과, 소아재활의과) 병동, 소아내과계(소아신장, 소화기, 신경계, 내분비대사과 등) 병동, 소아혈액종양내과 병동의 180병상과 신생아 및 소아청소년 중환자실 70병상으로 총 250병상으로 운영된다. 또한 소속된 교수급 의료진은 40여명이다.

병원은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상주해 환자에게 소아 전담간호사의 상담으로 질환별 전문의사 진료와 검사를 코디네이션함으로써 빠른 의료서비스, 즉 원스톱 진료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유한욱 병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은 제주도부터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몰려들어 중환자실이 모자랄 지경인데 수익구조면에서 적자를 본다고 하더라도 진료행태를 훼손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초전문화된 최상의 진료뿐 아니라 의료인 교육과 연구를 통해 국내를 넘어 국외 유수 소아병원을 선도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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