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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센터 완공하는 충북대, 흑자전환 앞둬"
[ 2009년 03월 16일 09시 52분 ]
“외래진료실 내부 리모델링을 거의 마친 상태고, 암센터도 올해까지는 완공될 겁니다. 모든 이노베이션이 끝나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태풍의 눈이랄까. 취임 두 달째를 맞는 충북대학교병원 임승운 원장(마취통증의학과)[사진]의 모습은 여유로워 보이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을 나타내고 있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여 년간 충북대병원을 지켜온 초창기 멤버로서, 이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이라는 바통을 넘겨받게 된 임 원장은 난국을 타개할 사업 구상으로 하루하루가 바쁘다.

임승운 원장은 “흑자 전환을 목표로 갈 길이 멀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을 전했다.

우선 현 550병상 규모를 최대 800병상 규모로 늘려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오송 등 타 지역에 분원 진출을 모색해 본다는 것.

앞서 충북대병원은 지난 2005년부터 충북지역암센터 건립을 추진, 이듬해 설치가 지정돼 국고 100억, 지방비 40억, 자체부담 60억 규모로 암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임 원장은 “원래 작년에 끝낼 예정이었는데 고환율 등으로 인한 장비구입 문제로 올해까지 건립이 지체됐다”며 “암센터가 완공되면 충북 지역의 모든 암 환자를 등록·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센터 건립 외에도 보건복지가족부가 추진 중인 심뇌혈관질환센터와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에 지정병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대내외적인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충북대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인체자원 지역거점은행' 사업자로 선정돼 4년간 13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기로 한 바 있다.

병원은 인간게놈프로젝트 완성 이후 유전자 기능과 질병과의 인과관계를 연구함으로써 신약·의료기기 개발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에 일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임승운 원장은 “전통적으로 경상대, 강원대, 제주대와 더불어 우리 병원도 취약한 국립대병원으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인식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병원 혁신을 위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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