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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들더라도 공부하는 데는 투자"
[ 2009년 03월 23일 13시 52분 ]
보이차(普洱茶)는 중국 남부 운남성에서 생산되는 발효차. 흑차(黑茶)의 일종으로 독특한 향과 색을 가지고 있으며 깊이있는 맛과 다양한 효능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애호가들이 꽤 많다. 이 보이차를 말이나 당나귀에 싣고, 티베트나 네팔, 인도에 수출한 길을 그 유명한 '차마고도(茶馬古道)'라고 한다.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광선 교수. 올해부터 2년간 대한이과학회 회장직을 수행하는 이 교수는 국내 의료계서 대표적인 보이차 예찬론자 중 한 사람. 이젠 전문가 수준을 뛰어 넘을 만큼 식견이 풍부해진 그는 연구실에 다기 세트를 마련, 지인들 방문시 직접 차를 건넨다. 기자가 찾은 날도 예외없이 외람되게 손수 보이차를 제공했다. "자 그럼 물고문(보이차는 1회 양으로 10차례 이상 찻물이 나온다) 시작합시다"라며 농(弄)을 던진 이광선 교수와의 다담(茶談)을 정리했다.
[편집자주]
"이과질환의 기초 및 임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고 알리는 모임이 대한이과학회다. 향후 일반인은 물론 회원들에게 최신정보와 함께 전문적인 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며 특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 그런 측면서 돈이 들더라도 공부하는 데는 투자를 할 방침이다."
대한이과학회 이광선 회장(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사진]은 오는 2010년까지 2년간 학회 회장직을 수행한다. 이 회장은 “앞으로 2년 간 즐거운 마음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과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광선 회장은 “향후 2년간 중점적으로 관심을 모아 발전시키고자 하는 부분은 홈페이지의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대한이과학회는 전문의들 모임이지만 이비인후과, 특히 귀를 전공으로 하는 젊은 의사들에게 이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알려주고 일반인들에게는 이과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시켜야 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회는 공들여 홈페이지를 정비하고 있으면 이르면 내달 초 개편된 홈페이지를 볼 수 있다.
이광선 회장은 “이과를 전공하는 전문의들과 수련 중에 있는 전공의들에게도 이과학의 발전된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회원 및 준회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학술강좌 내용, 동영상 등으로 홈페이지 게재"
그는 “학술내용 및 최신 지견 등 각종 강의 내용을 MP3를 비롯 여러 파일형식으로 홈페이지에 그대로 올려놓아 학술대회 현장에 참석하지 못해도 최신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이라며 “최신지견 등 데이터가 계속 축적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학회는 교육의 전문화와 다양화를 위한 지속적인 '티칭(Teaching)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4월4일~5일에는 전공의들을 위해 기초적 검사법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며, 5월 수술 술기 척도에 대한 강의, 6월 보청기 워크숍, 9월 개원의 대상 강좌를 연다. 10월엔 다시 기초연구 강좌가 예정돼 있을 정도로 교육강좌 로드맵을 심도있게 마련했다.
전문가를 위한 학회의 역할과 함께 일반 국민들에게 좀더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도 충실히 할 방침이다. 그는 “일반인들이 얻는 의학지식은 신문 혹은 개인이 쓴 글 정도인데 이과학회에서 정보를 제공하면 검증된 내용으로서 쉽게 질환을 이해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대한이과연구회에서 대한이과학회로 바뀌면서 전임 이원상회장의 노력으로 국제학술대회, 임상 이과학 세미나, 측두골 해부실습 등 많은 사업과 변화가 있었다”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의 틀을 유지하면서 향후 2년간 부족했던 부분을 조금씩 보완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광선 회장은 “앞으로 임상분야에서는 'Consensus committee meeting'을 통해 이과의 대표적인 몇 가지 질환에 대한 정의, 진단, 치료 등에 대한 대한이과학회의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구이사를 통해 임상뿐 아니라 이과학의 기초연구에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모임도 계속될 것”이라며 “학회가 모습을 갖추고 활발히 운영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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