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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과 이대목동, 소통이 가장 중요"
[ 2009년 05월 03일 22시 07분 ]
“대학병원으로서 이대 동대문병원과 목동병원의 통합은 초유의 상황이다. 하나로 합쳐지면서 조직이 상처받지 않고, 서로 화합하고 소통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대목동병원 김동준 의무부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자리에서 지난해부터 진행된 두 병원의 통합에 관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잘 극복하기 위해서는 앙금이나 상처 없이 동료, 상하 조직 모두 소통이 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동대문병원은 목동병원에 서서히 흡수 통합돼 이렇다 할 잡음이 크게 없었던 케이스다. 물론 동대문병원 전 직원의 강제 퇴사는 없다는 것을 전제로 임금삭감이 이뤄지긴 했지만 모두 분담해야 할 고통으로 간주되는 분위기였다.

김 의무부장은 “1년에 80억 적자인 동대문병원과 80억 흑자인 목동병원을 합치면서 모든 인력을 수용한다는 것은 목동병원에서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어 처음에는 걱정과 불안한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지금 별 문제없이 잘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등 모든 것을 살펴보면 흡수 통합은 대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은 앞으로 이뤄내야 할 크고 작은 과제가 있다.

바로 이화의료원의 숙원사업인 제3병원 건립과 최근 개원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으로 이동한 몇 개과의 공간 활용을 위한 외래 재배치다.

김 의무부장은 “‘미래의 메인병원을 지어야 한다’는 새병원 건립에 대한 의지와 준비는 모두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다만 경제 상황도 어렵게 변화하고 주변 여건이나 외부적인 변수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병원은 최근 '외래재배치위원회'를 한시적으로 구성하고 몇 차례 회의를 통해 효율적인 공간 재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무부장은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개원하면서 유방센터, 산부인과가 빠져나감으로써 생긴 공간을 필요성과 타당성을 고려해 외래를 재배치할 예정”이라며 “각 과들이 모여 각 과 특성, 수요성, 발전가능성 등을 따져 다양한 형태로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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