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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형외과 의사상 가슴 아퍼"
[ 2009년 05월 10일 08시 41분 ]
어렵다. 이 한마디로는 현재 성형외과학회가 직면해 있는 상황을 다 담을 수 없지만 김석화 이사장(서울대병원)은 대학에 있든, 개업을 해서 진료를 하든 '살아남기' 위한 성형외과 전문의들의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했다.

7일부터 9일까지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리는 제66차 대한성형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앞서 감회를 묻자 김석화 이사장은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운을 뗐다.

김석화 이사장은 “진료 영역의 와해로 회원들이 적지 않은 고충을 겪고 있는데다 왜곡된 성형외과 의사상, 그리고 비현실적인 의료 수가 등으로 성형외과학회는 수많은 난제에 가로막혀 있다”고 현 주소를 짚었다.

뿐만 아니다. 수련 병원에서는 중견 교수의 부족, 재건 환자의 감소 등으로 교육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일까. 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이례적으로 ‘수련 병원 과장 회의’ 자체를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 성형외과 ‘전공의 수련’에 무게중심을 두기 위한 움직임이다.

김석화 이사장은 “성형외과를 전공하고자 하는 ‘젊은 의사들’이 전문의 자격을 수월하게 부여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면서 “개업을 한 후에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교육을 충실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가 부가세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 있고, 세무 행정 또한 과거와는 다른 기준으로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더욱이 “사회적으로는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고 있고, 환자 또한 최고의 의료의 질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김석화 이사장은 책임과 기대치에 부응하기 위한 학회 자체의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와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등 유관 단체와의 협력에도 더욱 힘을 싣겠다는 복안.

김석화 이사장은 “해외 환자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서는 학회만의 힘으로는 미흡하다”면서 “질 높은 치료 수준으로 해외 환자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분야가 성형이라는 점을 인지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작업은 학술지의 질 향상에서도 이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들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지 등 국내 의학 논문들이 SCI 등재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성형외과학회 학술지 역시 속도를 내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서두르지는 않고,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전제했다.

그는 “무조건 SCI 등재를 욕심내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국내 학술지를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못 박고 “성형외과학회 학술지 자체가 의 인용 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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