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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환 No, 주요 건강검진에 집중해야"
[ 2009년 05월 14일 23시 59분 ]
“모든 질환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주요한 건강문제에 집중해 검진해야 한다. 집단검진의 개념에 기초해 특정 질환에 대한 검진이 이뤄질 때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김영식 회장[사진](서울아산병원)은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정된 보험 예산에서 불확실한 검진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례로 효과가 불확실한 치매 검진을 도입하는 대신 당뇨에서 복합 약물 치료 가능, 골다공증 치료기간 및 가벼운 정신질환의 정신과 외 치료기간의 증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선별검사의 효능이란 집단 검진에서 실시되는 검사를 통해서 특별한 증상이 없는 질병의 초기 단계에서 충분한 정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회장은 “선별검사를 시행했으나 병이 있는데도 발견하지 못했다거나 오히려 병이 더 악화되도록 방치할 수 있다”며 “따라서 선별검사를 통해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얼마나 정확히 알 수 있는가는 건강검진을 시행할 때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고 말했다.

특히 적절한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질병을 일찍 발견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며 오히려, 환자가 질병에 걸린 사실을 알려만 줄 뿐,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 선별검사의 의미가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것.

김영식 회장은 “모든 검진을 동일 연령대에서 시작해 동일한 주기로 한다는 것은 일부 검사에서는 질환을 조기 발견하지 못하거나 혹은 불필요하게 과다하게 시행된다는 것과 같다”며 “고위험군과 일반위험군을 동일하게 간주하면 고위험군에게 검진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그 효과가 감소하거나 혹은 일반위험군에게 과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질환별로 그 역학적 특성에 비추어 검진 시작 연령, 주기, 검증 종결 연령 등을 별개로 설정해 검진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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