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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학회, 2012년까지 SCI 등재 목표"
[ 2009년 06월 02일 01시 08분 ]
최근 국내 학회지가 연이어 SCI(Science Citation Index)에 등재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혈액학회도 3년 안에 SCI반열에 오르겠다는 당찬 목표를 발표했다.

대한혈액학회 50차 춘계학술대회에 참석한 구홍회 총무이사(삼성서울병원 소아암센터장)는 “학회 글로벌 위상강화를 위해 학회지를 3년내 반드시 SCI에 등재시키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혈액학회는 1년에 4회 발행하는 The Korean Journal of Hematology지를 SCI에 등재시키기 위해 3년 전부터 매 학술대회 때 마다 15개 연제를 정해 영어로만 발표하고 질문하는 등 국제무대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Hematology지의 영어 논문구성은 90%를 넘는 수준. 여기에 교수들이 벌써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고 있어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학회측 설명이다.

또 구홍회 총무이사는 “현재 한글 교과서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어 올 하반기에는 개정 3판이 출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 총무이사는 “의사들은 질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만 낮은 수가로 인해 연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보험급여가 안 되는 약물이 워낙 많고 비급여 약을 사용하다가 환자가 사망했을 때 환급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 병원의 재정은 악화될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면서 환자와 의사 간 신뢰는 떨어져 연구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도의 전문화가 요구되는 BMT(Blood and Marrow Transplantation) 분야에서 한국 의료진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수익구조로 인해 대부분의 병원에서 병상을 늘이지 않고 있어 환자도 의료진도 힘든 상황이라는 것.

구홍회 총무이사는 “의료정책 문제로 발생한 수가 창출을 병실 축소로 대신할 수 없다. 위중한 환자가 병실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 의료진들의 발전도 더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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