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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성형외과 "강남불패 신화 새로 쓴다"
[ 2009년 06월 04일 02시 31분 ]
국내 성형외과의 총집합이라고 불리는 서울 압구정동에 또 한 번 파란이 불 전망이다.
안명윤곽성형술과 같이 전신마취가 필요한 굵직한 수술로 유명한 JK성형외과가 오는 17일 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확장이전을 1일 공식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시장 분석 속에서 경기불황으로 ‘강남불패’ 신화는 옛말이 되어 버린 이 때, 과감히 지역적 기반을 뒤로 하고 JK 성형외과가 이전을 결심한 까닭은 무엇일까.
“압구정동은 단순히 지리적 이동 이외에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JK를 찾는 환자들의 지역적 분포가 전국적인 것을 보면 강남에서 경쟁의 한축으로 자리 잡겠다는 뜻보다 환자들이 보다 편히 찾을 수 있도록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주 권 대표원장
[사진]
은 1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확장 이전은 늘어나는 환자들을 위한 하나의 서비스로 봐 달라”고 말했다.
안면윤곽 수술 3만건外 국제 품질인증도 획득
지난 1998년 주 권 성형외과로 명동에서 출발한 JK성형외과는 지난해 안면윤곽수술 3만건을 달성하며 개원가에서 이 분야 최고로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가슴, 턱, 코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속속 병원에 참여하면서 미용성형에도 강점을 보이며 최근에는 국내 환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줄지어 방문을 하고 있다.
주 원장은 “JK를 다녀간 국내 환자는 물론 외국인 환자들은 별다른 홍보가 없어도 열에 아홉은 주위의 추천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며 “이는 환자들에게 신뢰를 주고자 했던 것을 최우선으로 꼽은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겸손과 달리 JK성형외과는 이미 지난 2007년 품질경영 및 품질보증에 관한 국제인증 ISO 9001을 획득한 데다 병원 내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와 중국어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시 근무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강남 개원가에서는 여러 경로를 통해 JK성형외과의 이전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작 주 원장은 담담한 편이다.
그 흔한 개원 관련 홍보나, 이벤트도 없이 병원 내 비치한 작은 전단물과 홈페이지를 통한 이전 공고가 전부인 까닭이다.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성형외과 이미지가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측면에서 바라본다면 오해살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자리가 협소해 전문의 7명이 환자를 모두 보기에 벅찬 부분도 있고 환자들이 보다 편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의료진 두 배로 늘리고 환자 숙박시설까지 마련
이전과 함께 JK성형외과는 7명인 지금의 의료진을 두 배로 늘리고 지방과 해외 환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병원 바로 옆 건물에 이들과 보호자를 위한 공간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이 건물은 해외 환자가 늘면서 해당 지역 의료진들의 연수 요청도 많아 이들을 위한 기숙사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이란 게 주 원장의 설명이다.
그래도 병원을 경영하는 입장에서 투자에 대한 보상을 기대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쓴 소리만 되돌아왔다.
“수익을 최우선으로는 삼고 병원을 운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경영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을 담보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의사로서 처음 가졌던 꿈 등을 저버리면서까지 효율성을 지켜나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도 성형외과 의사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패러다임을 바꿔보자는 게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그는 사회공헌 활동과 모범납세, 건강한 체력 등을 강조한다.
JK성형외과는 주 원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돼 병원 운영을 통해 얻은 작은 수익하나라도 전자차트를 통해 정확하게 계산해 국세청에 신고하고 있어 주위의 원망어린(?) 시선에도 모범납세자로 분류받았다.
또한 JK병원 내 자선의료센터를 통해 저소득 계층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성형수술 봉사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향후에는 이를 따로 재단화시켜 별도의 부지에서 자선의료만을 담당하는 병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 원장 본인 스스로가 지난 2006년 속초국제아쿠아슬론대회에 2위로 입상한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다른 의료진들도 현재 자전거 출퇴근, 한강횡단 수영대회에 출전 등 건강을 다지기 위해 하루하루 실천하고 있다.
“해답은 의외로 단순합니다. 정도를 걷고 실력으로 승부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지키다 보면 환자들의 마음은 저절로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 말입니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JK가 추구하는 ‘New Face, New Dream, New Mind’를 위해 나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성공도 뒤따라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켜봐주십시오.”
수술대에서 떠나지 못하는 ‘칼잡이’로서, 이 것 저 것 잴 필요 없이 실력으로 말하면 된다는 소리다.
김수성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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