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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 "신경과학은 아직 미지의 분야"
[ 2009년 06월 28일 22시 41분 ]
서울아산병원이 신경과학 분야 국내외 석학들을 한자리에 초청,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정신)은 26일~27일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하버드의대와 2년마다 공동으로 '아산-하버드 국제심포지엄'을 올해로 6회째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하는 김병식 교육부원장[사진]은 26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연구의 기초가 되는 분자생물학에서부터 임상까지 신경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 조명했다”고 소개했다.

최근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신경퇴행과 신경재생은 물론 뇌졸중과 정신의학에 대해 깊이 있는 토의가 이어지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는 뇌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신경과학 분야의 정보와 지식은 점차 늘고 있는 상황. 오늘날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임에도 아직까지 신경과학 분야는 미지의 영역이다.

이런 이유에서 지난 심포지엄때 여러 교수들과 논의를 거친 끝에 신경과학을 주제로 정한 것.

그는 “신경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약, 수술기법, 예방법 등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도 치매와 뇌졸중 등 관련 질환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신경과학 분야 세계적 석학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이 특징.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의 권위자인 루돌프 탄지 박사와 뇌질환 분야의 권위자인 데니스 최 박사가 주인공.

김 부원장은 "이런 국제 교류 심포지엄이 아니면 세계적 석학들을 한 자리에 모시기 어렵다"며 "함께 모였다는 것으로도 의의가 있고, 신경과학 분야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져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루돌프 탄지 박사는 하버드의대 신경과 교수이며,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유전학 및 노화연구부 책임자다.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서 1980년 로체스터대학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1990년 하버드대에서 신경생물학박사학위를 수료했다.

1987년 첫 번째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유전인자를 발견했고, 1995년 다른 두개의 가족성 알츠하이머병 유전인자를 발견하는 등 각종 신경성 질환 유전자 증명과 관련해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33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집필, 지난 십 년간 알츠하이머병 연구 관련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10개 논문 중 3개의 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데니스 최 박사는 Emory 대학 신경과 교수이자 동 대학 뇌신경과학 교육, 연구, 산업화의 총괄책임자로 1974년 미국 하버드 대학 생화학을 전공하고 1978년 의학 및 약리학박사학위를 수료했다. 진정수면제인 벤조다이에제핀의 약리작용을 최초로 규명했다.

데니스 최 박사 또한 사이언스, 네이처 등 저널 150여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고,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미국 국가뇌연구재단 및 크리스토퍼리브 재단 등에서 상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호암 의학상을 수상했다.

김 교육부원장은 "지난 1996년 하버드의대와 교류 협약을 맺어 온 일환으로 지금까지 학술 교류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라며 "다음 심포지엄 주제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심포지엄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대상으로 각과의 여러 교수들 의견을 수렴해 아산병원 발전에 부합하는 주제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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