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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으로 우수 의료진 혼저 옵서예~"
[ 2009년 07월 03일 00시 04분 ]
지난 3월 아라동 새병원 시대를 연 제주대학교병원(원장 김상림[사진])이 우수 의료진 영입에 나섰다. 새병원 개원과 함께 13명의 젊은피를 수혈한 이후 시니어급 우수 의료진 확보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대 새병원은 1860여억원이 비용을 투입해 지하 2층, 6층 531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외래 수술부 2개실을 포함해 총 14개 수술실을 갖췄다. 동위원소 치료병실,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유치하는 등 하드웨어를 급속히 확장했다.

시설을 완비한 만큼 우수 의료진 등 의료서비스 질 확보가 숙제로 남았다. 그러나 제주도라는 지리적 여건이 의료진 영입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어 병원 경영진은 대안 마련에 고심 중이다. 앞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우건 교수를 영입한 바 있다.

김상림 병원장은 최신 인프라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과의 연계를 통한 연구지원 등을 통해 우수 의료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대형병원을 강타한 '명의 모시기'가 제주대병원으로까지 확대된 셈이다.

병원은 최근 개원 이후 처음으로 심장수술에 성공했다. 이는 우수 의료진을 확보한 결과였다.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우수 의료진 확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은 김상림 제주대병원장 일문일답.

1. 고난도 수술에 관심이 많다. 우수 의료진 확보가 관건 아닌가

- 이번에 심장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이석재 교수처럼 우수한 의료진 확보가 병원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서울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우건 교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우수한 의료진을 계속 영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 새로 영입한 의료진이 모두 주니어급이다.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 물론 이 같은 우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의사이기 때문에 신축병원 개원과 함께 도입한 EMR 사용법을 빨리 숙지하고 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새병원 개원 이후 역동적이면서 젊은 열정으로 연륜의 부족함을 채우고자 한다. 현재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젊은 의료진의 진료에 만족하고 있다.

3. 우수 의료진 확보 방안은? 의료진에게 무엇을 설명하겠나

- 먼저 병원의 환경을 설명하겠다. 아라동 새병원은 한라산과 제주도의 바다가 어우러진 최고의 자리에 신축됐다. 육지 어느 대형병원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시설 인프라를 갖췄다. 교육과 연구, 진료에 심신이 지친 의료진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병원은 학교와 5분 거리에 위치해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과 연계한 진료와 연구활동이 가능하다. 제주대학교 내부에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이 병원 부지로 들어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다. 우수 의료진이 제주대병원에서 새로운 기회를 펼치기를 기대한다.

4. 그렇다면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중점 진료분야는 무엇인가

- 선택과 집중은 세 가지다. 우선 제주지역의 암 극복이다. 병원은 지난 2006년 지역암센터 인가 후 최신 장비를 대거 보강했다. 치료방사선장비인 선형가속기와 PET-CT 등의 최신 의료장비를 구비했다. 제주지역 암등록사업과 예방사업, 재가암관리사업, 암연구부 등을 갖춘 지역암센터가 그 시발점이다.

지역 특성상 항공과 배편으로 교통이 제한된 만큼 야간에 발생하는 심·뇌혈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응급치료도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로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유치해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한다. 종합적인 원스톱 진료시스템도 구축했다. 건강검진프로그램 또한 교수들이 직접 담당하며 치료 효과를 높인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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