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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초대형병원, 오히려 발전에 도움"
[ 2009년 07월 13일 11시 03분 ]
본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경희 동서신의학병원. 외래환자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1일 매출을 연일 갱신하고 있는 상황은 병원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유지홍 경영지원실장을 만나 3년여 짧은 시간동안 이룩한 동서신의학병원의 높아진 위상, 인지도에 대한 비결을 들었다.
[편집자주]
유지홍 경영지원실장
[사진]
의 동서신의학병원과의 인연은 개원 이전 준비단에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2년여 동안 협진진료차장을 맡으면서 병원 의료진 및 진료형태를 구성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불리한 입지를 강점으로 전환시킨 역발상 전략"
유 실장은 “병원이 가진 불리한 여건을 강점으로 바꾸는 역발상이 오늘의 모습을 갖게 한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동서신의학병원은 설립 준비단계에서부터 인구밀도가 높지 않을뿐 아니라 서울을 놓고 봤을 때 지역적으로도 외곽에 위치해 병원 입지로서는 좋은 곳은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천순천향병원이나 안양 평촌에 위치한 한림성심병원처럼 주변 인구가 많아 빠른 기간 내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도 적었다. 인근에는 서울아산병원이라는 국내 최대, 최고의 의료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병원 부지는 이미 지난 1980년 말 선정됐다. 왜 이곳에 병원을 짓느냐는 재단 및 경희의료원 내부의 불만보다는 왜 빨리 개원하지 않느냐는 불만이 더 컸던 것은 오히려 다행스러울 만큼 상황도 좋지 않았다.
유지홍 실장은 “이 때문에 개원 초기부터 정착하기 위해서는 ‘진료부문 특화’, ‘고객만족’ 등 두 가지 목표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경희의료원에서 잘됐던 양한방협진을 선별, 센터를 만들어 타 병원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한 병원 최초 코디네이터를 도입해 환자 및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 상태변화 등을 전달받아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의료협력센터를 통해 주변 개원의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다. 이제는 25%에 이르는 외래환자가 이곳 센터를 통해 관계를 정립한 개원의들의 전원체계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젊은 의료진도 이 곳 병원만의 강점이다. 미숙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고도 남을 적극성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주말에도 회진하는 등 자기 환자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이 정도 규모의 병원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제는 개인병원에서 전원이 필요한 경우 환자들이 먼저 “동서신의학병원에 가고 싶다” 요구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완치 후 다른 과목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대부분 다시 이 곳을 방문하고 있으며 주변에 권유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있다.
"젊은 의사들 열정과 스피드한 진료로 병원 위상 높여"
최근 병원은 일일 최대 매출을 연일 갱신하는 등 성장의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는 내외부의 평가다. 일일 외래환자도 이제 2500명 수준을 넘어서 3000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근의 서울아산병원이라는 ‘거대한 산’은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병원이 서울아산병원이라는 공룡을 두고 모색한 해법은 ‘스피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의 유명세와 인지도 극복은 단기간에 힘들지 모르지만 오히려 진료와 의사전달에 있어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내시경을 통한 조직검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적게는 2일, 많게는 일주일까지 소요되는 병원도 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작은 조직검사는 빠르면 3시간 내 가능하다.
환자가 월요일 병원 방문시 조직검사, 병기검사에 이은 처치까지 사흘이면 완료돼 같은 주에 수술에 임할 수도 있다. 큰 병원에서 수술받기 위해서 한달 이상 대기해야 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유 실장은 “빠르다고 해서 허술하거나 미흡한 부분이 발견되는 경우는 없다. 이 같은 장점은 환자들에게 충분히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국내 유수, 세계적인 병원들과 경쟁할 날이 예상보다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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