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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병원 성공은 원칙 지키는게 지름길"
[ 2009년 07월 21일 00시 14분 ]
인공관절 라이브 서저리가 한창인 베트남 108 육군 병원(108 Army Hospital). 주인공은 바로 힘찬병원과 함께 관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대표 원장
[사진]
이다.
연신 땀을 훔치며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고 원장의 손길을 따라 베트남 의사들의 눈도 따라 움직인다.
하나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고 원장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베트남 의사들, 이내 감탄사를 연발한다. 힘들고 어려운 관절수술이 고 원장의 손을 거치자 쉬 마무리된 것이다.
“베트남과는 지난 2004년부터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인연이 닿아 이 곳 의사들과 정을 쌓다보니 이제는 매년 베트남에서 라이브 서저리를 하게 됐네요.”
고 원장이 이처럼 베트남에 정성을 쏟는 것은 단순히 그들과의 인연 때문만은 아니다.
1억여 명을 바라보는 베트남의 경우 고령화가 상당히 진행돼 연골손상 등 관절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지만 이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20명에 불과하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 고 원장은 베트남 의사들을 돕고자 나섰고, 매년 조금씩 찾아왔던 의사들이 지난해부터는 더 많은 의사들에게 술기를 전해달라며 요청해와 이같이 베트남을 찾게 됐다고 한다.
작은 인연에서 시작됐지만 사실 베트남 의사들이 연세사랑병원을 주목한 것은 고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실력을 믿어서이다.
개원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공관절 아시아 수련지정병원’으로 지정된 연세사랑병원은 이어 2006년에는 ‘자가연골배양이식술 국제 수련 지정병원’으로, 지난해에는 ‘관절내시경 국제 수련 지정병원’으로 선정되는 등 꾸준히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것이다.
더군다나 지난 4월에는 ‘2009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마케팅 대상’에서 관절전문병원부분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모두 고 원장의 원칙들 덕분이다.
“병원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의료진들의 실력이 우선되겠죠. 그 다음이 바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 강화입니다. 그리고 내부 직원들의 화합이 필요하죠. 원론적인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실 이 세 가지를 지켜나가는 일이 가장 힘든 법입니다.”
세브란스 출신 관절·척추 전문의들과 함께 지난 2003년 부천에서 출발해 지난해 서울 방배동에 강남점, 올 4월에는 태릉에 강북점을 연이어 개원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온 것도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다.
현재 연세사랑병원은 관절내시경센터, 연골재생센터, 인공관절센터 등 8개 전문센터로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연골재생센터를 가장 강조하고 있다.
자기의 연골을 최대한 보호하는, 이른바 ‘자가연골 이식술’이 고 원장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자기 관절보존의 원칙’을 세워뒀기 때문이기도 하다.
고 원장은 “자기 관절보존 원칙은 ‘자신의 관절을 최대한 유지하고, 치료와 수술의 상처는 최소한으로 한다’는 뜻이다. 의료기기 발달로 인공관절 역시 상당 부분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사람의 것만 하지 못한다. 이를 살리는 게 바로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환자들이 인공관절센터를 찾더라도 자기 관절을 지킬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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