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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회장 등 구·시의사회 직접 찾는다
[ 2009년 07월 23일 00시 18분 ]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를 의료계의 보다 실질적인 학술제전이자 축제 형식으로 이끌어 내기 위한 의협, 특히 대한의학회(회장 김성덕)의 노력이 분주하다.
기존 학술대회가 이름 값은 커녕 실속이 거의 없고 더구나 회원들 참여가 매우 저조한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의 일환으로 의학회는 최근 워크숍을 가지는 등 학술행사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이례적으로 연말 또 한차례의 미팅을 갖는다.
대표적인 방안으로 조만간 의학회 회장을 비롯 학술행사 사무총장 등이 서울 구의사회와 수도권 의사회를 직접 방문, 지역 의사들과 교감을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의학회 임원들이 지역의사회를 찾는 사례가 그동안 전무했다는 측면을 보면 이번 학술대회를 보는 위기감이 엿보인다.
제33차 종합학술대회는 2011년 5월 13일 개최된다. 조직위원회도 구성했다. 조직위원회는 "학술대회의 성공은 회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축제 형식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진행했으면 좋은 프로그램 기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적으로 올해 말 워크숍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워크숍을 가진 조직위는 지난 제32차 대회에서 성공 및 실패한 프로그램을 분석, 이번에는 국민의 참여도 물론 중요하지만 의사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만드는데 집중키로 했다.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 임태환 사무총장(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사진]
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대회는 제32차 때 경험한 일들을 타산지석 삼아 의사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데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해 일각에서는 ‘빛 좋은 개살구’ 라는 비판도 있어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방문홍보’ 등을 통해 의사는 물론 의대생 등 의료계 결집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조직위는 우선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25개 구의사회를 방문 홍보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소위 '민심'을 포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임태환 사무총장은 “구의사회, 시의사회를 방문해 홍보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이 좋을 지를 설문조사하고 또한 학술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을 충분히 교환, 회원 참여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의대생의 경우 학술대회 전후 기간의 시험을 조정하고 더불어 선후배간 상담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는 100 : 1 퀴즈 프로그램, 영어논문 발표회, 락 페스티벌 등이 좋은 반응을 보여 차기 학술대회에서도 몇몇 프로그램은 연장사업으로 진행된다.
또한 국민들이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소위 ‘스타의사’들의 강연 프로그램 마련과 분쉬의학상 및 쉐링의학상 등 수상자들의 철저한 자기관리 노하우 강연, 시청 앞 광장 음악회, 국제의료봉사자들의 철학 소개 등 다양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임태환 사무총장은 “국민 홍보도 좋지만 내부적으로 우리끼리라도 힘을 북돋고 자존심을 지키는 학술대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지금까지와 다른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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