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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병원조차 국산의료기기 입찰 배제"
[ 2009년 07월 25일 05시 28분 ]
국·공립 의료기관에서조차 아직까지 구매입찰 공고시 국산품이나 특정품 이외 제품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기기산업협회 윤대영 회장[사진]은 오늘(23일) 오전 9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의료기기산업 경쟁력강화 및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CEO간담회’에서 ‘기업차원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최근 한 국공립병원은 시약 및 혈액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시약보관냉장고 입찰에서 국산의 ‘의료용정온기’가 해당기능이 있음에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른 곳에서는 입찰에서 수입완제품을 명기, 참여제품을 제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며 국·공립병원의 국산의료기기에 대한 불신 사례를 제시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국내가격 및 시장상황을 설명하면서 국립병원, 보건소, 군부대의 중소기업 제품 불신 상황과 외산 선호 모습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같은 국산 불신 경향은 곧 국내 대학병원의 국산 기피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사용자들이 제품경쟁력보다는 브랜드를 우선시 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는 곧 국내 제조사의 의욕을 저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거래관행, 경쟁업체의 저가공세 또한 이에 기인, 가격왜곡을 조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윤대영 회장은 “동일기능이 있는 국산품의 입찰 참여기회 제한과 국산 기피 현상은 국산의료기기 성장을 저해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복지부의 적극 홍보와 인식개선을 요구했다.
백성주 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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