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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께 사과드립니다"
[ 2009년 08월 13일 00시 03분 ]
“죄송합니다.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이 것 밖에 안됐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오늘 이 자리는 대화라기보다는 회원들에게 사과드리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대한의사협 경만호 회장[사진]은 8일 동아홀에서 가진 ‘취임 100일 회원과의 대화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회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전 집행부부터 현안이 됐던 원외처방약제비환수법안에서부터 출범 초기 집행부의 발목을 잡은 NST환수사태, DUR, 복지부가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리베이트 근절 대책에 이르기까지 현안들로 인해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특히 "원외처방약제비환수법안의 경우 집행부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고, 지금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또한 NST 환수사태에 대해서는 "사태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이 없기 때문에 집행부는 제도를 바로 잡는 데 역점을 두고 임의비급여 문제 개선을 위해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마련, 입법청원을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불합리한 급여기준 개선을 위한 노력도 설명했다. 불합리한 급여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심평원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다는 것. 앞으로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급여기준 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서비스선진화는 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그만큼 우리 회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경만호 회장은 “주지하듯 의료계는 당장의 현안 외에도 산적한 과제가 있는 만큼 집행부는 의료계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사안 하나 아직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못하는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많은 현안과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저희 집행부는 의료수급구조 개혁이라는 소명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경 회장은 “집행부 임기 내 반드시 그 토대만이라도 쌓을 작정”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 및 국회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열어나가고 있고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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