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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학치료, 보험적용 통해 범위 확대"
[ 2009년 08월 24일 08시 50분 ]
"빛을 통해 암세포를 괴사하는 광역학 치료가 폭넓은 보험 적용을 통해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의료기술로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한광역학학회(회장 안웅식, 서울성모병원) 집행부는 지난 22~23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제4회 국제심포지엄 및 제1회 아시아·한일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안웅식 회장
[사진]
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전국 27곳 의료기관에서 시술 중인 광역학 치료가 활성화되려면 심평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는 사보험의 절반 정도가 광역학을 보험으로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웅식 회장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으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우선 사보험을 통해 보장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건강보험을 통해 광역학 치료가 폭넓게 적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일본과 중국 등 현지에서 광역학을 주도하는 해외 연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는 4년 후 국내에서 열릴 세계학회 전초전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안 회장은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등 광역학 선진국 의료진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 신의료기술, 보험 확대와 함께 광감각제 개발 등 인프라 개선에 대한 학회의 입장도 밝혔다.
학회 간부인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는 "알다시피 광역학은 반복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암 세포를 정확히 찾아내는 광감각제와 깊은 침투가 가능한 레이저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전 교수는 "광역학은 PDT와 함암제를 함께 사용할 때 그 효과가 커진다. 부작용을 현저히 줄인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아쉬운 것은 광역학 치료가 가능한 그 범위가 아직 적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치료제 개발이 이뤄지면 그 한계를 뛰어 넘어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 관련 임상데이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치료기술은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는 만큼, 해당 치료제 개발을 통해 한국 광역학 치료 기술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전 교수는 수백명의 암 환자 중 5명가량을 광역학으로 치료했으며, 그 예후는 비교적 우수했다고 한다. 레이저 기술이 발달하면 현재 치료가 많이 이뤄지는 폐와 후두암 외에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안웅식 회장도 "광역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쉬운 점은 인정비급여로서 환자의 본인 부담이 크다"며 "앞으로 환자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학회가 노력할 것이고, 활발한 치료제 개발을 통해서도 혜택을 받는 환자가 많아지길 기대한다. 한국 치료 수준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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